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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판교일대 남단녹지 2천만평 "황금알" 낳을까

뉴스
입력 1999.11.02 19:21


서울 남쪽 외곽의 끝자락인 판교 일원의 `남단녹지' 일대가
주목받고 있다.

`남단녹지'는 원래 분당신도시(600만평)와 경기도 성남시 판교동
일대 190만평의 판교신도시 예정용지를 포함한 녹지와 임야 등
2000여만평.
사진설명 :
대규모 주택단지로 개발될 것으로 보이는 분당구 판교동 일대.경부고속도로를 경계로 오니쪽에 단독주택단지가,오른쪽에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이기룡기자 krlee@chosun.com *)

남단녹지는 76년 고 박정희 대통령 시절 `그린벨트에 준해
관리하라'고 지시한 이후 성남시가 2000여만평 전체를 특별관리해 온
지역. 그러다가 분당이 89년부터 신도시로 조성되고, 이어 성남시가
94년부터 판교개발계획을 추진하면서 분당을 제외한 나머지 남단녹지
땅들이 `마지막 남은 알짜배기 개발지'로 손꼽혀왔다. 현재 분당과
그린벨트나 임야 등을 제외하고 개발가능한 땅은 판교신도시를
포함해 400여만평에 달한다.

건설교통부는 특히 작년 4월 판교-삼평-백현-하산운동 일대
190만평을 `도시개발예정용지'로 승인,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성남시는 지난 4월 국토연구원에
판교신도시 개발타당성 용역을 의뢰했고 연말쯤이면 개발의
윤곽이 드러난다.

◆ 저밀도 전원형 신도시로 개발 =남단녹지는 ▷190만평 규모의
판교신도시 ▷그 주변의 녹지와 임야 등 개발가능용지(200여만평)
두 부분으로 나뉜다.

우선 `판교신도시 예정용지'는 단독-연립주택과 아파트가 50%씩
들어서는 전원형신도시(인구 7만5000여명선)로 개발될 전망. 다만
개발착수시점을 놓고 건교부와 지자체 간에 견해차가 있다. 성남시
김인규 도시주택국장은 `벤처산업 위주의 쾌적한 자족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며, 택지개발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건교부는 `당장 이 일대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할
계획은 없으며 성남시 요청이 있으면 검토하겠다'면서 다소 유보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시점이 문제일 뿐 개발사업이 추진될 것은 확실하다. 주민들의
요구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국토연구원 정석희 박사는 `택지 고갈로 수도권의 신규 택지공급이
어려운데다 판교 일대가 개발예정용지로 지정돼 있는 만큼 이 지역을
저밀도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판교신도시용지를 제외한 나머지 녹지에는 자연경관을 활용한
전원주택단지가 대거 들어서고 있다. 이 일대는 임야가 많고
자연-보전녹지가 대부분이어서 아파트용지로는 부적합하다. 때문에
전원주택지로 크게 각광받을 전망이며 현재도 수요자가 많은 편이다.

◆ 주변도로도 개설될 예정 =지금은 도로사정이 좋지 않다.
동천리입구∼고기리간 진입도로와 판교∼안양간 도로에서 연결된
하산운동∼대장동∼고기리∼석운동간 순환도로가 있으나 향후
개발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

하지만 성남시 등이 2002년 개통을 목표로 도로개설을 추진중이어서
도로여건은 빠르게 개선될 전망. ▷수원 영통∼상현-신봉지구∼
고기리∼대장동 판교신도시∼서초동을 연결하는 6차선(35m) 327번
도시고속도로 ▷분당구 구미동 미금역∼의왕시 내손동간 7.47㎞(12m)
관통도로 ▷판교∼안양간 도로에서 하산운동∼대장동∼고기리∼
석운동간 순환도로 8.6㎞(12m) 2차선 도로가 개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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