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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 주범은 카페인…하루 500mg이상 섭취, 부작용심각

뉴스
입력 1997.07.28 19:02



'커피는 영혼을 맑히는 향기'라고 노래한 시인이 있다. 정신이 또렷
해지고, 축 늘어졌던 육신을 다시금 팽팽하게 만든다는 찬미다. 그러나
커피야말로 만성피로를 일으키는 주범이라고 밝혀지고 있다. 카페인 성
분 때문이다.

커피 속 카페인은 중추신경 각성효과가 있어 섭취한 직후 잠깐은 상
쾌한 기분을 맛보게 한다. 그러나 최근 연구결과는 이같은 현상이 시소
가 올라갔을 때 효과라고 지적한다. 시소가 내려오면 불안과 만성피로를
느낀다고 한다.

카페인은 사람을 과도하게 흥분-긴장시킨다.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가정의학과 박은숙교수는 "카페인은 피 속에서 12시간가량 머물면서 필
요이상 긴장상태를 조성한다"며 "현대인은 이 긴장상태가 채 해소되기도
전에 다시 카페인을 섭취해 항상 정상보다 오버 페이스된 상태에서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장인이 느끼는 만성피로와 불쾌감은 카페인 탓인
경우가 많다. 특히 하루 5백㎎이 넘는 카페인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박교수는 지적했다.

카페인은 중독성도 있어 금단증상을 일으킨다. 77년 이스라엘 노만
램박사는 '뉴욕스테이트 저널 오브 메디신'에 발표한 논문에서 금식일에
이스라엘인들이 겪는 정신적 우울과 졸림, 집중장애, 두통은 '카페인 금
단현상'이라고 보고했다. 카페인은 숙면도 방해하고, 잠들기까지 시간도
늦춰 피로를 가중시킨다. < 임호준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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