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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대학신문 조사 - 국문과 학생이 좋아하는 문인

뉴스
입력 1997.05.14 23:48

소설가 이문열씨, 작고한
평론가 김현, 요절 시인
기형도가 국문학과
학생들로부터 각 장르별로
가장 좋아하는 문인으로
손꼽혔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대학신문이
5월초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9개
대학 국문학과 학생 1백
7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른 것이다.

한국근현대문학사를 통털어
가장 작품성이 높다고
평가하는 작품들은 시의
경우 윤동주의 '서시'와
기형도의 '입 속의 검은
잎'이, 단편소설은
김승옥씨의 '무진기행',
장편소설은 이문열씨의
'사람의 아들', 대하소설은
조정래씨의 '태백산맥'이
꼽혔다.

90년대들어 가장 주목받는
문인으로는 시인 유하씨와
소설가 윤대녕씨가
선정됐다.
그 뒤를 이어 시인 황지우
최영미씨, 소설가 은희경
신경숙씨가 요즘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33%가 장차 창작을
한다면 소설을 선호했고,
시인 지망생(18%)에 비해
시나리오와 드라마작가
지망생(20.2%)이 더 많았다.
또한 문학의 영상화에 대해
42.7%가 바람직하다고
답변했다.

한달에 읽는 문학작품은
41.3%가 3∼4권이라고
답했고, 고학년보다는
저학년,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이 책을 더 많이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책 선정은 언론보도나 주변의
권유를 참조하지 않고
서점에 가서직접 한다는
경우가 응답자의 50.7%를
차지했다.

한편 응답자의 79.3%가
정기적으로 문예지를
구독하지 않는 가운데
그나마 학생들이 가장 많이
정기구독하는 문예지는 계간
'창작과 비평'(16명)
'문학동네'(13명)로
조사됐다.
또한 88.7%가 일간지
연재소설을 읽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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