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8.30 10:25 | 수정 : 2021.08.30 10:59
[땅집고]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수도권 3차 공공택지에는 신도시급 규모로 조성하는 경기 화성시 진안지구가 포함됐다. 이곳은 진안·반정·반월·기산동 일대 452만㎡로 2만900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3차 지구 중 의왕군포안산 지구 다음으로 크다.
화성 진안지구는 화성 동탄신도시 서북쪽과 수원 영통신시가지 남쪽 미개발 지역이다. 서쪽으로 지하철 1호선 병점역을 끼고 있고 동쪽으로 5km 거리에 SRT(수서발고속철도) 동탄역이 있다.
현재 계획 중인 동탄~인덕원선과 동탄 트램이 진안지구를 지날 예정이다. 트램을 이용해 인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A 노선 동탄역까지 갈 수 있다. 현재는 화성 진안지구에서 서울 강남역까지 가려면 버스로 1시간 15분 걸리고, 지하철로는 두 번 환승해 1시간 정도 걸린다. 하지만 화성 진안지구를 지나는 동탄 트램과 GTX-A 노선을 이용해 신분당선과 연계해 이동시간이 5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지구 내 전체 면적의 30%에 해당하는 135만㎡ 규모 공원과 녹지를 확보하고 공원 내 생활 SOC 설치(문화·보육·체육 등)를 통한 복합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한다. 지구 중앙을 관통하는 반정천 중심으로 친수형 테마공원을 비롯해 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 공원 등이 결합한 복합커뮤니티 공간을 만든다.
국토부는 화성 진안지구를 자족기능 강화로 수도권 서남부 발전을 견인하는 거점 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수인분당선과 동탄인덕원선 등 교통이 편리한 곳에 자족용지를 집적화하고, 인근 산업단지와 연계한 산업 생태계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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