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8.30 10:20 | 수정 : 2021.08.30 11:17
[땅집고] 국토교통부가 30일 제 3차 신규 공공택지 입지를 최종 확정했다. 3차 택지에는 총 14만가구 주택이 들어선다. 수도권에 7곳·12만가구, 지방에 3곳·2만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3차 택지 중 규모가 가장 큰 곳은 3개 시(市)에 걸쳐 조성하는 ‘의왕군포안산’ 지구다. 경기도 의왕시 초평·월암·삼동, 군포시 도마교·부곡·대야미동, 안산시 건건·사사동 일대 586만㎡(약 17만평)다. 총 4만1000가구를 짓는다. 의왕군포안산지구는 330만㎡가 넘어 신도시급으로 분류된다.
‘의왕군포안산’ 지구는 서울시 경계에서 남쪽으로 약 12 km 떨어져 있다. 동쪽으로는 지하철 1호선 의왕역을, 서쪽으로는 4호선 반월역을 끼고 있다.
국토부는 '의왕군포안산’ 지구를 사람·자연·일자리가 상생 발전하는 통합형 신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각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수단을 도입하고, 180만㎡ 규모 공원·녹지도 만든다.
현재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의왕역, 반월역과 연계한 철도 중심 교통 대책을 마련한다. 먼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의왕시가 함께 제안한 의왕역 정차를 검토한다. 의왕역과 반월역에는 복합환승시설을 만들어 철도 교통 접근성을 높인다.
지하철 1·4호선과 GTX-C노선, 광역버스 등 다른 대중교통과 연계하기 위해 BRT노선(반월역~군포~의왕역)도 신설한다.
현재 ‘의왕군포안산’ 지구에서 ▲서울 강남까지 대중교통 65분, 자가용 70분 ▲서울역까지 대중교통 80분, 자가용 95분 등이 각각 걸린다. 앞으로 교통 대책이 계획대로 완성되면 이동시간이 서울 강남권까지 20분(GTX-C노선 이용), 서울역까지 35분(GTX 환승) 등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지구 내 약 29만평 규모 왕송호수 주변으로 관광·휴양 특화시설을 배치하고, 약 180만㎡(전체 면적의 30%) 규모 공원·녹지도 확보한다. 구봉산을 중심으로 남북방향 광역중심 녹지축을 구축하고, 왕송호수 등을 연결하는 수변공원축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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