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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어바인퍼스트 보류지 19가구 경매에…84㎡ 최저 입찰가 8억원대

    입력 : 2021.08.18 11:36 | 수정 : 2021.08.18 14:48

    [땅집고] 경기 안양시 호계동 '평촌어바인퍼스트' 입구. /전현희 기자

    [땅집고] 경기 안양시 최대 규모 재개발 아파트로 꼽히는 ‘평촌어바인퍼스트’ 조합이 부류지 19가구를 일반 경쟁 입찰로 매각한다. 최저 입찰가가 전용 39㎡ 기준 약 3억700만원으로 같은 주택형 최고 실거래가(올해 2월 5억58만원)보다 저렴한 데다가, 오는 9월 바로 입주할 수 있어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18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어바인퍼스트’ 아파트 조합은 이날 보류지 19가구에 대한 입찰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찰공고사이트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보류지란 재건축 조합이 향후 소송 등에 대비해 일반에 분양하지 않고 남겨둔 아파트를 말한다.
    [땅집고] 안양 '평촌어바인퍼스트' 보류지 입찰 공고.

    이번에 보류지로 나온 주택은 ▲39㎡ 2가구 ▲46㎡ 2가구 ▲59㎡ 10가구 ▲84㎡ 5가구 등 총 19가구다. 모두 14층 이상 고층 주택이며 발코니 확장(안방 제외)도 완료됐다. 각 주택형별로 최저 입찰가는 ▲39㎡ 3억735만원 ▲ 46㎡ 3억7172만~3억7584만원 ▲ 59㎡ 6억390만~6억1274만원 ▲ 84㎡ 8억942만~8억2024만원으로 책정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평촌어바인퍼스트’ 59㎡가 지난 6월 9억원, 84㎡가 지난 5월 11억2000만원에 각각 팔렸다. 만약 최저입찰가에 이 아파트를 낙찰받는다면 시세차익은 최소 2억8000만~2억9000만원 정도 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이번 보류지는 최고가 낙찰제로 공급하기 때문에 정확한 차익은 입찰이 끝난 후 추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입찰공고일인 8월 17일 기준 경기도에 거주(주민등록표 등본 기준)하는 만 19세 이상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유주택자도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1건 1가구만 신청 가능하다. 법인은 입찰 대상에서 제외된다. 동일 최고가 입찰 시 선입금자를 낙찰자로 선정한다. 보류지 특성상 중도금 및 주택담보대출은 받을 수 없다.

    ‘평촌어바인퍼스트’는 안양시 동안구 일대에서 규모가 가장 큰 단지다. 지하 3층~지상 29층, 34개동, 총 3850가구 규모로 올해 1월 입주했다. 지하철 1·4호선 금정역으로부터 걸어서 20분 정도 걸려 역세권 단지는 아니지만, 2027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호계사거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평촌학원가는 1km 정도 떨어져 있어 걸어서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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