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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로또' 디에이치자이개포 줍줍에 29세 당첨자 나와

    입력 : 2021.08.18 11:03 | 수정 : 2021.08.18 11:23

    [땅집고] 이달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 /박기홍 기자

    [땅집고] 서울 최고급 아파트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디에이치자이개포’ 무순위 청약 5가구 당첨자가 나왔다. 이들은 시세차익으로 약 15억원 정도를 챙길 전망이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현대건설은 이날 ‘디에이치자이개포’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전용 84㎡ 1가구와 118㎡ 4가구에 대한 당첨자를 발표했다. ▲ 84㎡B 1가구 1975년생(46세) 남자 ▲ 118㎡A 4가구 1992년생(29세) 남자, 1985년생(36세) 남자, 1967년생(54세) 여자, 1954년생(67세) 여자가 당첨됐다.

    지난 11일 진행한 ‘디에이치자이개포’ 무순위 청약에는 총 24만8983명이 청약하면서 평균 경쟁률 4만9796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84㎡에서 나왔다. 단 1가구를 모집한 데 12만400명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12만400대 1이었다. 이어 4가구를 모집한 118㎡에는 12만8583명이 청약해 경쟁률 3만2145대 1을 기록했다.

    분양가는 ▲전용 84㎡B 1가구(804동 2802호) ▲118㎡A 4가구(812동 801호, 812동 1103호, 813동 1001호, 814동 901호) 등이다. 2018년 최초 분양할 당시 분양가와 같다. 84㎡는 14억1760만원, 118㎡은 18억8780만~19억690만원이다. 이 아파트 84㎡ 분양권이 지난해 8월 30억3699만원, 같은해 12월 30억7730만원에 각각 거래됐으며 현재 호가는 최고 31억원까지 올라 있다. 이 호가와 이번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주택 분양가(14억1760만원)를 비교하면, 청약당첨자는 84㎡ 기준으로 최소 16억8000만원 이상 차익을 얻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무순위 청약 당첨자 계약은 이달 26일이다. 분양가의 20%를 계약 체결일 안에 지급해야 하며, 잔금 80%는 10월 29일까지 내면 된다.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해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지만, 실거주 의무가 없어 전세 세입자를 들이면 보증금으로 잔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온라인 부동산 중개사이트에 전용 84㎡ 전세보증금 호가가 16억~20억원까지 나와 있다.

    디에이치자이개포’는 최고 35층 15개동에 총 1996가구 대단지다. 옛 개포주공8단지를 현대건설과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 형태로 사들여 재건축했다. 강남구 개포지구에서 최초로 84㎡ 실거래가 기준 ‘30억 클럽’에 진입해 주목받았던 바 있다. 땅집고 유튜브 채널에서 ‘디에이치자이개포’ 단지 내부를 자세히 둘러볼 수 있다. ☞관련영상: [땅집고GO] 입이 벌어지는 30아파트 초특급 커뮤니티 시설 (feat. 나도 살고 싶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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