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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 15억' 디에이치자이개포 5가구 줍줍에 25만명 몰렸다

    입력 : 2021.08.11 18:17 | 수정 : 2021.08.11 22:55

    [땅집고] 이달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 /박기홍 기자

    [땅집고] 서울 최고급 아파트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디에이치자이개포’ 무순위 청약 5가구에 약 25만명이 청약했다. 최고 청약 경쟁률이 12만대 1을 돌파해, 지금까지 국내에 분양한 단지들 중 역대 최고 수준의 경쟁률이다. 이 아파트에 무순위 청약 당첨될 경우 최소 15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돌면서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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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 5가구에 총 24만8983명이 청약하면서 평균 경쟁률 4만9796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84㎡에서 나왔다. 단 1가구를 모집한 데 12만400명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12만400대 1이었다. 이어 4가구를 모집한 118㎡에는 12만8583명이 청약해 경쟁률 3만2145대 1을 기록했다.

    [땅집고]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 무순위 청약 물량 분양가. /입주자모집공고

    이번에 ‘디에이치자이개포’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주택은 총 5가구다. ▲전용 84㎡B 1가구(804동 2802호) ▲118㎡A 4가구(812동 801호, 812동 1103호, 813동 1001호, 814동 901호) 등이다. 분양가는 2018년 최초 분양할 당시 분양가와 같다. 84㎡는 14억1760만원, 118㎡은 18억8780만~19억690만원이다.

    디에이치자이개포’는 최고 35층 15개동에 총 1996가구 대단지다. 옛 개포주공8단지를 현대건설과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 형태로 사들여 재건축했다. 강남구 개포지구에서 최초로 84㎡ 실거래가 기준 ‘30억 클럽’에 진입해 주목받았던 바 있다. 이 아파트 84㎡ 분양권이 지난해 8월 30억3699만원, 같은해 12월 30억773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현재 호가는 최고 31억원까지 올라 있다. 이 호가와 이번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주택 분양가(14억1760만원)를 비교하면, 청약당첨자는 최소 16억8000만원 이상 차익을 얻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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