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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위 아파트? 차라리 靑 위에 150층 올려라" 논란 확산

    입력 : 2021.08.11 10:16 | 수정 : 2021.08.11 10:46


    [땅집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로 나선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주택 폭탄공급 공약으로 발표한 ‘학교 위 아파트’가 화제다. 정 전 총리는 10일 ‘주택공급폭탄 280만 가구’ 공약을 발표하면서 이른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를 통해 서울에서만 20만 가구를 추가 공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 전 총리는 “도심지 내 국공립 학교 부지를 이용한 방식으로, 건폐율과 용적율 등을 높여서 개발해 5층까지는 학교, 6층 이상은 주거 공간을 넣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국·공립학교 부지에 1~5층은 학교 시설, 6층 이상은 아파트를 지어 학생이 학교를 다니는 동안 학부모들이 학교 위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땅집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주장한 '학교 위 아파트' 아이디어를 토대로 네티즌이 합성한 상상도.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이날 정 전 총리가 발표한 ‘학교 위 아파트’, ‘초품아’는 기사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화두에 올랐다.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초등학교와 아파트를 합성한 전망 사진도 올라왔다.

    ‘학교 위 아파트’ 아이디어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다. 부정적인 반응 중에는 운동장 소음과 수업 종소리 등으로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차라리 청와대 위에 150층 지어라”라는 반응도 나왔다.

    반면 신선한 발상이라는 찬성론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계획대로 실현만 된다면 주택 공급과 저출산 해결에 동시에 도움이 될 만한 생각”이라고 말했다./한상혁 땅집고 기자 hsang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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