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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개통은커녕…착공도 불투명한 진접선 풍양역

    입력 : 2021.08.10 02:39

    [땅집고] 지하철 4호선 연장선(진접선) 개통일이 당초 올해 12월에서 내년 3월로 미뤄졌다. 신설역 4개 중 풍양역은 아직 착공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리영 기자

    [땅집고] 서울 당고개역~경기 남양주 진접역을 잇는 지하철 4호선 연장선(진접선) 개통 시기가 올해 12월에서 내년 3월로 미뤄진 가운데 진접2지구에 들어설 예정이던 ‘풍양역’(가칭) 개통 여부는 아직까지 불투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르면 2025년 개통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풍양역은 현재 착공은커녕 사업타당성조사도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진접2지구는 최근 진행한 사전청약을 통해 첫 분양에 들어갔다. 아파트 1만여 가구가 2024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인데, 풍양역 개통이 지연되면 입주 초기 교통 불편이 우려된다.

    ☞관련기사: [단독] 또 연기…'4호선 연장' 진접선 12월 개통 안 한다

    LH 관계자는 10일 “풍양역 건설에 필요한 사업타당성조사 용역을 지난 5월 발주했다”면서 “용역 기간이 8개월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결과는 내년 초쯤 나올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또 “용역 결과에 따라 코레일과 실무 협의를 통해 역사 설계와 착공에 들어가 빠르면 2025년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땅집고] LH는 지난 3월 입찰 공고를 낸 '남양주진접2 공공주택지구 역사(풍양역)신설 사업타당성조사 용역'이 유찰된 이후 올 5월 수의계약으로 전환, 2022년 초 사업타당성조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LH

    LH와 남양주시는 2017년 진접2지구 택지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진접2지구를 지나는 진접선에 풍양역을 추가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작년 말에는 3기신도시 광역교통대책에 9호선 5단계 연장선(강동~하남~남양주)이 반영되면서 2029년에 풍양역이 진접선과 9호선 환승역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져 주변 집값과 땅값이 크게 오르기도 했다.

    LH는 그동안 풍양역 개통 시기에 대해 공식적으로 거론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은 당연히 진접선 운행 개시 시점에 맞춰 풍양역이 개통할 것으로 기대했다는 점에서 크게 실망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사업성조사 용역 결과, 풍양역에 9호선이 들어오지 않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마저 나오고 있다.

    풍양역이 개통하면 진접선을 이용해 서울역까지 1시간 이내, 9호선을 타면 서울 강남까지 45분이면 각각 도착할 수 있게 된다. 9호선 풍양역에서 1개역 떨어진 왕숙신도시 신설역에서 환승하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도 이용할 수 있게 돼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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