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8.05 16:40
[땅집고] 대전시가 유성복합터미널 건설 사업을 본격화한다. 총 6000억원을 투입해 여객시설과 지식산업센터, 주거시설 등을 갖춘 지상 33층 규모 주상복합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대전시는 유성구 구암동 일대 3만2693㎡에 지하 3층~지상 33층 규모로 유성복합터미널을 건설한다고 5일 밝혔다. 2026년 완공이 목표다. 터미널에는 여객시설뿐만 아니라 지식산업센터, 공공업무시설,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등 주상복합, 청년 활동공간이 각각 들어선다. 여객시설은 하루 이용객 1만 명을 염두에 두고 지하 1층~지상 1층 2만8000㎡ 공간에 들어선다.
주택은 총 510가구를 짓는다. 이 중 120가구는 청년과 신혼부부 행복주택으로 공급한다. 생활편의시설과 상업시설, 스포츠 놀이터,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등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 시설도 조성한다. 청년 활동 공간으로 공유 사무실과 공유 주방, 메이커 스페이스, 회의실 등을 갖춘다.
전체 면적의 30.7%를 지식산업센터로 활용해 기업 입주를 유도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290여 개의 기업을 유치하면 433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6000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사업비는 지식산업센터, 공동주택 등 분양 수익으로 충당할 방침”이라고 했다.
시는 이달에 건축 기본계획 용역·설계을 시작한다. 건축심의와 시공사 선정 등을 거쳐 착공한 뒤 2026년 4월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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