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8.03 19:46 | 수정 : 2021.08.03 23:03
[땅집고] 올해 첫 수도권 신규택지 사전청약에서 공공분양 특별공급은 평균 15.7대 1, 신혼희망타운 우선공급은 평균 4.5대 1 로 마감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인천 계양지구에서 공공분양으로 나온 전용 84㎡는 평균 239.8대 1을 기록해 10년래 공급한 공공분양 아파트 중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웠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인천 계양, 남양주 진접2, 성남 복정1 등 올해 첫 사전청약 대상 지구의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해당지역 우선공급 청약을 받은 결과, 총 3955가구 모집에 4만328명이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전청약에는 인천 계양 1050가구, 남양주 진접2 1535가구, 성남 복정1 1026가구, 의왕 청계2 304가구, 위례 418가구 등 총 4333가구가 공급됐다. 공공분양 특별공급은 평균 15.7대 1, 신혼희망타운 우선공급은 평균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지구는 공공분양 특공 559가구 모집에 1만5421명이 신청해 2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가구가 배정된 전용 84㎡에 4796명이 몰려 경쟁률이 239.8대 1로 가장 높았다. 인천 계양 신혼희망타운 우선공급에는 341가구에 2619명이 신청해 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남 복정1도 총 932가구(공공분양 489가구·신혼희망타운 443가구)에 1만2997명이 신청하면서 1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공분양 특공은 489가구에 9664명이 청약을 신청해 경쟁률이 19.8대 1이었고 신혼희망타운 우선공급은 443가구에 3333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7.5대 1이었다.
의왕 청계2는 신혼희망타운 우선공급 304가구에 1093명이 청약을 신청해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위례지구의 경우 신혼희망타운 우선공급 418가구에 1172명이 청약을 신청해 경쟁률이 2.8대 1이었다.
남양주 진접2는 공공분양 특공에서 922가구에 대해 6455명이 신청해 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4㎡는 36가구가 나왔는데 2279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63.3대 1이었다. 신혼희망타운 우선공급의 경우 439가구에 571명이 신청, 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남양주 진접2지구에서는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에서 각각 1개 주택형이 모집 물량을 채우지 못하고 미달됐다.
8월 4일부터는 공공분양 일반공급, 신혼희망타운 수도권 청약을 받는다. 4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무주택기간 3년·청약통장 600만원 이상 납입자' 접수가, 5일에는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자 전체에 대한 청약신청 접수가 진행된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4~11일 수도권 거주자에 대한 청약접수가 이뤄진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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