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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4채 논란' 김현아, SH 사장 후보직 사퇴

    입력 : 2021.08.01 14:09 | 수정 : 2021.08.01 14:09


    [땅집고] 부동산 4채를 보유해 다주택 논란을 빚은 김현아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서울주택도시(SH)공사 사장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땅집고] 지난달 27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서울주택도시(SH)공사 김현아 사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시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오종찬 기자
    김 후보자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SH 공사 사장 후보자에서 사퇴한다”며 “저를 지지하고 비판하신 모든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5일 김 후보자를 SH 공사 사장에 내정했다. SH 공사는 서울시 주요 주택·도시개발을 현장에서 실행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김 후보자는 2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난 4월까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했다. 정계 입문 직전까진 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으로 일하며 20여년간 도시계획을 연구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다수의 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김 후보자가 서울과 부산 등에 부동산 4채를 보유했으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다주택 인사를 비판했다는 사실 등을 문제 삼아 “내로남불” 등으로 비판했다. 이어 지난달 27일 ‘부적격’ 의견의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서울시에 전달했다.

    2015년 서울시에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이후 시의회가 ‘부적격’ 의견을 내 후보자가 낙마한 사례는 김 후보자가 처음이다. SH 공사 사장은 시의회 의견과 무관하게 서울시장이 임명할 수 있지만, 김 후보자가 오 시장의 시정 활동과 시의회와의 협치 문제 등에 부담을 느껴 자진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함에 따라, 서울시는 새로운 후보자를 다시 내정해 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아직 논의되고 있는 새 후보자는 없다”고 말했다./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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