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해소될까…8월 수도권 1만5556가구 입주

[땅집고] 다음달 수도권에 모처럼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가 크게 늘어난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입주 아파트는 총 1만9534가구 규모다. 이 중 80%인 1만5556가구가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월별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 1월 1만9461가구 이후 가장 많다. 1월 이후 2월 1만4684가구로 두 달 연속 1만 가구가 넘었지만 3월 5696가구, 4월에는 1786가구로 급격하게 감소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에서 공급되고 경기, 인천에서 입주가 증가한다. 경기는 평택, 수원 등 남부권에서 총 9307가구가 입주하며 지난달(8079가구) 보다 15%가량 많다. 인천(3524가구)은 재건축, 재개발 사업지 및 택지지구에서 입주가 진행되며 월별로는 올해 중 가장 많은 아파트가 들어선다. 지방은 대구, 세종, 경남 등지에서 입주가 진행되며 지난 달(5598가구)보다 29% 적은 3978가구가 입주한다.

다음달 입주 예정인 위례포레샤인17단지는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 위례신도시에 있다. 총 1282가구 규모로 송파IC와 지하철 5호선 거여역, 마천역을 이용할 수 있다.

수원 장안구 정자동에 다음달 말 입주하는 ‘화서역파크푸르지오’는 총 2355가구 규모 대단지다. 지하철1호선 화서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신분당선(2027년 개통예정)이 개통되면 강남권으로의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스타필드수원(2023년 12월 준공예정)이 가까워 향후 생활환경이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입주는 8월 말 시작한다.

경기 평택시 칠원동에는 8월 말 ‘평택지제역동문굿모닝힐맘시티3단지’가 입주한다. 총 1134가구로, 전용 59~84㎡의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됐다. 단지 일대가 5000가구 규모의 단일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됐다. 지하철 1호선 지제역이 가깝고 평택새빛초등학교로 통학이 가능하다.

‘검단신도시푸르지오더베뉴’는 인천 서구 원당동에 들어선다. 총 1540가구 규모이며 전용 75~105㎡로 구성돼 있다. 최근 입주가 활발히 진행중인 검단신도시에서 4번째로 입주하는 단지다. 상업밀집지역이 가깝고 인천지하철1호선 연장선(2024년 개통예정)이 개통된다면 타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입주는 8월 말 진행된다.

세종시 나성동에는 ‘한신더휴리저브(H02,H01블록)’이 입주한다. 2개 블록이 총 1031가구, 전용 84~99㎡로 구성됐지다. 단지 바로 옆에 빛가람수변공원이 있고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는 상업지구도 가깝다. 나성초등학교 새뜸중학교로 통학이 가능하다. 입주는 8월 말경 시작한다.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에 8월 말 들어서는 ‘대구국가산단모아미래도에듀퍼스트’는 총 704가구, 전용 77㎡의 단일 면적대로 구성됐다. 단지 바로 옆에 세현초등학교, 구지중학교가 있다. 대구국가산업단지 개발이 올해 말 완료되면 상주인구가 늘며 일대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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