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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1·신설1구역 공공재건축·재개발 1호 사업지 선정

    입력 : 2021.07.26 08:57 | 수정 : 2021.07.26 10:11


    [땅집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7일 LH 수도권주택공급특별본부에서 망우1구역 조합과 공공재건축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제 1호 공공재건축 사업지다.

    망우1구역은 약 2만5000㎡로 공공재건축을 통해 최고 22층, 총 438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2012년 조합을 설립했으나 사업성이 낮아 재건축 사업이 정체돼왔다. 그러다 공공재건축 도시규제 완화 인센티브를 적용받아 용도지역이 기존 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에서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 사업성이 개선됐다. 이후 주민동의율이 74%를 돌파해 공공재건축 사업 후보지 중 최초로 사업시행자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 현재 시행자 지정을 위한 후속절차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정비계획 변경, 시공사 선정 등 단계를 밟을 예정이다.


    LH는 지난 19일 공공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신설1구역 단독 사업시행자로도 지정된 바 있다. 신설1구역은 11만2000㎡ 규모로 올해 1월 정부와 서울시 합동 공모로 선정된 공공재개발 후보지다. 과거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15년 이상 조합설립에 실패하면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공공재개발 사업을 통해 최고 25층, 총 300가구 규모 아파트로 개발될 계획이다.

    현재 LH는 신설1구역 등 공공재개발 후보지 12곳 및 망우1구역 등 공공재건축 후보지 2곳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이 완료하면 총 1만6200가구 주택이 공급된다. 공공재개발 구역들 중에서는 봉천13구역이 지난 6월 주민 과반수 동의로 주민대표회의를 구성한 상태다. 8월 중 사업시행자 지정을 목표로 주민 동의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LH는 나머지 후보지 10곳에 대해서는 지난 7월 건축계획(안) 및 추정분담금 등과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달 장위9구역을 시작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LH-주민 간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공공재건축의 경우 지난 5월 망우1구역과 중곡 2개 단지에 대한 심층컨설팅 결과를 조합 등에 회신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중곡은 10월 조합설립인가 후 연내 공동사업시행자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LH는 현재 추가 후보지 발굴을 위해 5개 단지를 대상으로 사전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박철흥 LH 수도권주택공급특별본부장은 “신설1구역과 망우1구역이 후보지로 선정된지 6개월만에 사업시행자를 지정한 것은 공공정비사업의 장점인 사업성 극대화와 사업기간 단축을 증명하는 사례라고 본다”라며 “앞으로도 사업 착수를 원하는 추가 후보지에 대해서도 LH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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