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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뛰어넘었다…오피스텔 가격마저 고공행진

    입력 : 2021.07.26 08:41 | 수정 : 2021.07.26 10:10

    [땅집고]수도권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도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내집마련 수요가 오피스텔로 쏠리면서 주거용 오피스텔이 상승률이 높아졌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오피스텔의 1㎡당 평균 매매가는 430만8000원에서 531만8000원으로 23.4% 상승했다. 같은 기간 1㎡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58만5000원에서 531만7000원으로 16% 올랐다. 특히 서울은 최근 1년 6개월간 1㎡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6% 올랐는데, 오피스텔은 24.3% 상승률을 기록했다.

    [땅집고] 서울 마포구 일대 오피스텔. / 조선DB

    최근 중대형 오피스텔과 소형 아파트 가격 상승이 유사한 흐름을 보이면서 동조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KB금융지주가 25일 발간한 ‘KB 통계로 살펴본 오피스텔 시장 동향’ 보고서에서는 중대형 오피스텔은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수도권 주택과 마찬가지로 2016년 이후 매매전세 비율이 내림세를 보였다. 매매·전세 가격 모두 상승하고 있지만 매매 가격의 상승폭이 더 크기에 매매전세 비율이 떨어진 것이다.

    지난 2017년 6월 4억원 수준이었던 수도권의 전용면적 60㎡ 초과 오피스텔의 평균 매매가격은 최근 6억7000만원으로 상승했다. 전국의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2억5000만원으로 수도권에선 2억6000만원, 5곳의 광역시의 경우 1억8000만원이었는데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400만원, 2400만원 올랐다. 서울권에서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도심, 강남, 여의도 등 업무 중심지와 인접한 지역이었다.

    오피스텔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거래량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다. 지난해 수도권에선 약 3만호의 오피스텔 거래가 발생했는데 지역별로는 서울이 수도권 전체 거래량의 43%를 차지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아파트 규제 강도가 세지면서, 청약 장벽에 높은 수도권에서 주거형 오피스텔을 아파트 대안으로 선택하는 ‘청포족’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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