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7.22 10:17
[땅집고]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존스랑라살(JLL)은 향후 5년 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물류 관련 부동산 투자 규모가 현재의 두 배 이상 커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JLL이 22일 공개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물류 부동산의 새로운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물류 산업 부동산 투자 규모는 2020년 250억~300억달러에서 2025년 500억~600억달러로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JLL은 최근 전자 상거래 수요가 급증하고 3자물류(3PL·물류 관련 비용 절감을 위해 제품 생산을 제외한 물류 전반을 특정 전문업체에 위탁하는 것) 시장이 확대되면서 물류 산업 부동산 시장 내 투자자 참여와 임차인 구성이 크게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오피스 투자 시장과 마찬가지로 물류 산업 부동산도 우량 임차인을 확보할 수 있는 현대적인 대형 물류센터에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태지역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물류 산업 자산군으로의 자산 배분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물류 산업 부동산 투자는 한국, 호주 및 중국에서 가장 활발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전자상거래 수요 증가, 3PL 시장의 확대, 물류센터의 지속적인 공급으로 이들 국가에 투자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역시 2·4분기 물류센터 투자 거래 규모는 약 1조7440억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2·4분기 투자 거래 건수는 19건으로 지난 분기 13건 대비 감소했지만, 1000억 원이 넘는 큰 규모의 거래가 체결되면서 거래 규모 자체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으로 신한대체투자운용이 약 4030억원에 원진물류로부터 송도 H 물류센터를 선매입했고, KB자산운용은 그레이박스 물류센터를 하나대체투자운용으로부터 3200억 원에 선매입했다.
2021년 하반기에는 더 많은 센터가 공급됨에 따라 선매입을 비롯한 자산 매입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란 전망이다./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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