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갈 곳 잃은 돈 빌딩으로…상반기만 서울서 18조원 거래

    입력 : 2021.07.21 09:05 | 수정 : 2021.07.21 10:17

    [땅집고] 서울 연도별 상반기 빌딩 거래금액 및 거래량 추이. /이지은 기자

    [땅집고] 올해 상반기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거래금액이 18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주택 시장을 옥죄자 투자 수요가 아파트 대신 상업·업무용 빌딩에 쏠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20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빌딩 거래금액은 18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9조9000억원) 대비 85.6% 증가했다. 이는 2006년 국토교통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한 이후 역대 최대 금액이며,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같은 기간 거래량은 1434건에서 2036건으로 42%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굵직한 빌딩 매매가 이뤄진 점이 주목된다. ▲6월 강서구 ‘이마트 가양점’이 6820억원 ▲5월 종로구 ‘삼일빌딩’ 3939억만원 ▲ 4월 영등포구 ‘오투타워’ 3360억원, 마포구 ‘머큐어앰배서더호텔 홍대점’ 2430억원 등이다.

    대형 빌딩 거래가 줄줄이 이뤄지면서 CBD(도심권역) 3.3㎡(1평)당 매매가격 신고가도 나왔다. 기존 최고가는 지난 3월 ‘을지로 파인애비뉴 B동’ 3194만원이었는데, 올해 5월 ‘삼일빌딩’이 372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거래금액 10억~50억원 수준 ‘꼬마빌딩’은 총 955건 거래됐다. 지난해 동기(710건) 대비 34.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은 1조9000억원에서 2조4900억원으로 31.1% 올랐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그래서 세금이 도대체 얼마야? 2021년 전국 모든 아파트 재산세·종부세 땅집고 앱에서 공개. ☞클릭! 땅집고 앱에서 우리집 세금 바로 확인하기!!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