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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Live] "내 나이 40, 15세 집주인에게 월세 내고 삽니다"

    입력 : 2021.07.20 10:52 | 수정 : 2021.07.20 11:25

    [땅집고] 유튜브 땅집고TV가 부동산 라이브 토크쇼 ‘유심라이브’를 20일 오전 11시 20분부터 진행한다.

    유심라이브는 유하룡 땅집고 에디터와 심형석 미국 IAU 교수가 일주일간 가장 뜨거웠던 부동산 이슈를 심층 분석하고 새로운 투자 트렌드와 유망 지역 등을 소개한다. 라이브 도중 실시간 댓글을 이용한 질의응답도 진행한다.

    20일 방송에서는 10대 갭투자가 증가한 배경에 대해서 다룬다. 19일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10대가 서울에서 임대용으로 집을 구입하면서 기존 보증금을 그대로 물려받는 경우가 총 6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7건) 대비 10배 가까이 늘었다. 최근 집 수요가 높아지지만 강력한 규제로 대출이 쉽지 않자 일단 자녀 명의로 저가 아파트나 빌라라도 확보해 놓자는 심리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소득 올리기가 쉽지 않은 10대가 갭투자로 집을 산 것은 부모로부터 일부 돈을 증여 받고 나머지는 전세 보증금 등으로 충당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집값과 전세금이 치솟으면서 자녀에게 집값의 일부를 증여하면서 갭투자로 사게 하는 부모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10대 갭투자의 타깃은 서울에서는 주로 빌라였고 인천·경기에서는 아파트였다. 서울 시내 10대 갭 투자 대상 가운데 아파트는 11.6%에 그쳤다. 서울 아파트는 가격대가 높아 집값과 전세보증금의 차액만 증여하더라도 증여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방송에서는 최근 빌라·오피스텔의 거래량이 늘고 가격이 뛰는 이유와 서울 주택시장에서 외지인 투자 비중이 늘어난 원인에 대해서 짚어본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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