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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우성 안전진단 최종 탈락…노원 재건축 비상

    입력 : 2021.07.18 16:39 | 수정 : 2021.07.18 21:46

    [땅집고] 서울 노원구 태릉우성아파트. 지난해 10월 1차 안전진단을 통과했지만, 최근 적정성검토(2차 안전진단)에서 재건축 불가판정을 받았다. /네이버로드뷰

    [땅집고] 지난해 10월 1차 안전진단을 통과했던 노원구 태릉우성아파트가 적정성검토(2차 안전진단)에서 고배를 마셨다. 서울에서 지난해 6·17대책 이후 1년여 동안 2차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가 단 1곳에 그쳐 안전진단을 앞둔 재건축 단지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18일 노원구 등에 따르면 태릉우성은 최근 안전진단 적정성검토에서 60.07점으로 C등급을 받아 재건축이 무산됐다. 1차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은 단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나 국토안전관리원으로부터 적정성 검토를 통과해야 재건축이 가능하다. 1985년 준공한 이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1차 안전진단에서 48.98점으로 조건부 재건축(D등급) 판정을 받았다.

    태릉우성의 2차 안전진단 탈락 소식이 전해지자, 재건축 추진 단지에는 비상이 걸렸다. 태릉우성뿐 아니라 2차에서 탈락한 단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강동구 명일동 고덕주공 9단지가 2차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아 최종 탈락했다.

    2차 안전진단에서 고배를 마시는 단지가 늘어난 것은 정부가 지난해 6·17대책에서 안전진단을 강화한 영향이 크다. 실제로 6·17 대책 이후 적정성 검토를 통과한 단지는 도봉구 삼환도봉(660가구) 한 곳에 그쳤다.

    2차 안전진단 문턱이 높아지면서 아예 안전진단 시기를 미루는 단지까지 생겼다. 노원구 상계주공6단지는 지난 4월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았지만 연말까지 적정성 검토를 미루기로 했다.

    노원구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2차 안전진단 탈락단지가 속출하면서 재건축을 추진하는 곳이 많은 노원구는 비상에 걸렸다”면서 “불가 판정을 받으면 안전진단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하는 만큼 단지마다 2차 안전진단을 유예하려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했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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