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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이 "우리 동네, 하반기에도 집값 오른다"

    입력 : 2021.07.12 11:35 | 수정 : 2021.07.12 12:10

    [땅집고] 국민 10명 중 5명은 올해 하반기에도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지난달 14~28일 1669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9.4%가 하반기 자신의 거주 지역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답했다. 작년 말 진행한 같은 조사에서 올해 집값 상승을 전망한 비율이 59.0%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조사는 그보다 9.6%포인트 낮아졌다고 직방은 설명했다.

    [땅집고]올해 집값 전망 통계. / 직방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하반기 집값 상승을 예상한 비율이 53.1%로 가장 높았고, 인천(52.0%), 지방(47.6%), 서울(47.3%), 5대 광역시(43.6%) 등의 순이었다.

    집값 상승을 전망한 비율은 유주택자(56.5%)가 무주택자(38.8%)보다 높게 나타났고, 하락 전망 응답은 무주택자(44.4%)가 유주택자(23.7%)보다 더 높았다.

    상승 전망의 이유로는 ‘전·월세 상승 부담으로 인한 매수 전환(25.6%)’, ‘신규 공급물량 부족(23.4%)’, ‘경기 회복 기대(11.9%)’, ‘교통, 정비사업 등 개발 호재(10.9%)’ 등이 꼽혔다.

    [땅집고]올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 전망 상승 및 하락 이유. / 직방

    반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이유로는 절반가량인 47.6%가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고 생각돼서’가 꼽혔다.

    하반기 주택 전세금에 대한 전망은 응답자의 57%가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세금 상승 전망도 작년 말(65.5%)과 비교하면 낮아졌다.

    전세금 상승을 전망한 이유로는 ‘전세 공급 부족(46.5%)’과 ‘매매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셋값 상승(26.2%)’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하반기 월세는 응답자 가운데 52.7%가 상승을 점쳤다. 월세 상승 전망의 이유로는 ‘매매, 전세 상승 부담으로 월세 전환 수요 증가(37.9%)’가 가장 많았고, ‘월세 공급 부족(25.6%)’, ‘보유세·종부세 부담으로 인한 세 부담 전가(14.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직방 관계자는 “설문 결과 금리 인상 가능성과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기 위축을 우려하는 가운데에서도 아직 집값 상승 전망이 우세하다”며 “7월부터 무주택·서민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시작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대선 주자들의 부동산 정책 공약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했다. /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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