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7.09 13:30
[땅집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한건설협회가 공정한 건설환경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9일 LH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공정한 건설환경 조성을 위한 LH-대한건설협회 상생협력 간담회’에 김현준 LH 사장과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김상수 회장 등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양사 간 간담회는 건설업계 애로사항 공유, 불공정 관행을 개선, 건설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경기 회복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2018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간담회에서 대한건설협회는 ▲간접노무비율 현실화▲건축공사 기술자 배치기준 완화 ▲주계약자 공동도급 발주 최소화 ▲공동주택용지 공급 시 경쟁공급 방식 도입 최소화 ▲표준건축비 현실화 등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LH는 “품질과 안전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건설업계의 건의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LH 자체적으로 개선하거나 정부 등과 적극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라는 답변을 내놨다. 구체적으로는 ▲적정 간접노무비 산정 ▲중소업체 보호를 위한 공동주택용지 추첨제 일정비율 유지 ▲2016년 이후 동결된 표준건축비 현실화 국토교통부 건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코로나19 등으로 가중된 건설업계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한다”라며 “국토부에 건설협회가 건의한 내용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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