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7.08 16:00 | 수정 : 2021.07.08 16:23
[땅집고]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중흥그룹이 인수 이후에도 양사의 주택 브랜드를 통합하지 않겠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일 중흥그룹이 대우건설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세간에는 대우건설의 주택 브랜드인 '푸르지오'와 중흥의 '중흥 S-클래스'가 통합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 등 업계에서는 '푸르지오'가 '중흥 S-클래스'로 바뀔 것이라든지 앞으로 '중흥 푸르지오'나 '푸르지오 S-클래스' 등의 아파트 브랜드가 등장할 것이라는 말이 돌았다.
지난 5일 중흥그룹이 대우건설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세간에는 대우건설의 주택 브랜드인 '푸르지오'와 중흥의 '중흥 S-클래스'가 통합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 등 업계에서는 '푸르지오'가 '중흥 S-클래스'로 바뀔 것이라든지 앞으로 '중흥 푸르지오'나 '푸르지오 S-클래스' 등의 아파트 브랜드가 등장할 것이라는 말이 돌았다.
그러나 중흥그룹은 8일 보도 설명자료를 내고 “대우건설을 인수하더라도 대우건설의 주택 브랜드인 ‘푸르지오’와 중흥의 ‘중흥 S-클래스’는 별도로 운영할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양사의 주택 브랜드가 가진 강점이 다른 만큼, 각각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주택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것.
중흥그룹 관계자는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인수 후 양사의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대우건설과 중흥그룹 임직원들 모두가 이번 인수 이후 최고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건설 기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 대우건설 임직원들의 고용안정과 경영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5일 KDB인베스트먼트는 대우건설 지분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그룹을 선정했다. 중흥그룹은 시공능력평가 15위인 중흥토건과 35위 중흥건설 등 30여개 주택·건설·토목업체 계열사를 거느리는 회사로, 2015년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올해 자산총액은 9조2070억원 규모다./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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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그룹 "대우 인수해도 푸르지오·중흥S클래스 통합 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