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7.05 11:40
[땅집고 디스아파트]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진덕지구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땅집고]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진덕지구에 짓는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아파트가 오는 13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은 두 개 단지로 나눠서 짓는다. D1블록은 지하 4층~지상 30층, 11개동, 1345가구이며 D2블록은 지하 3층~지상 30층, 11개동, 1358가구다. 합하면 총 2703가구 대단지다. 2024년 8월 입주 예정이다.
고림진덕지구는 총 24만512㎡(약7만2800평)에 3146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소규모 택지지구다. 이 아파트는 3.3㎡(1평)당 분양가격이 868만원으로 비교적 싸고 향후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의 배후 주거지가 될 가능성이 높아 수원, 판교 등 수도권 남부로 출퇴근하는 실수요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현재 지구 내 전철역이 경전철 고진역 밖에 없고 서울·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연결하는 도로망 이용하기도 녹록지않다는 평가다.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아파트의 최대 호재는 약 16km떨어진 원삼면에 짓는 SK반도체클러스터다. 약 448만㎡(135만평)에 120조원을 투자해 축구장 10개 규모 반도체 생산공장 4개를 짓고, 협력업체 50여 곳도 들어선다. 2023년 착공해 2025년 초 1단계 준공한다.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의 분양가는 83㎡ 기준 평당 868만원이다.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 평당 평균 시세(1112만원)보다 낮다. 고림동 평균(562만원)보다는 약간 높다. 주택형별 분양가는 ▲83㎡ 2억9060만~2억9960만원 ▲97㎡ 3억5060만원 ▲115㎡ 4억1880만원이다. 현지 공인중개사들은 “고림동 평균 시세보다 높은 가격이지만, 고진역 주변 입주 3~4년차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땅집고 자문단은 “주변 아파트 평균 가격이 4억~5억원대로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와 수원, 판교 등지로 차량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신혼부부, 젊은층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다만 고림고를 제외하면 모든 학교가 1㎞ 이상 떨어져 있고, 단지 안에 짓기로 한 고유초등학교와 고유중학교도 지난 10년간 계속 개교가 연기됐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했다./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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