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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못 버티겠다" 서울 시민, 1년 새 15만명 떠났다

    입력 : 2021.07.04 14:02 | 수정 : 2021.07.04 23:17

    [땅집고] 올해 서울 인구가 15만명 감소해 5년 만에 가장 많이 줄었다.

    4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실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서울 인구는 956만5990명이었다. 1년 전(972만846명)보다 15만4856명(1.59%)이 감소했다. 감소 규모와 비율 모두 최근 5년 중 가장 높다. 주민등록표에 기재된 인구로 거주자·거주불명자·재외국민을 포함하지만 외국인은 제외한다.

    지난 5년간 6월 기준으로 서울 인구는 ▲2016년 998만9795명 ▲2017년 991만4381명 ▲2018년 981만4049명 ▲2019년 975만7144명으로 계속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3만6298명(0.37%) 감소했다.

    [땅집고]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 모습. 서울25개 자치구 중 최근 1년새 인구가 가장 많이 줄었다. /김리영 기자

    서울 인구가 올 들어 더 많이 줄어든 이유는 부동산 가격 폭등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근 1년 새 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노원구였다. 노원구는 2020년 6월 52만8887명에서 올해 6월 51만5997명으로 1만2890명, 2.44% 감소했다. 인구가 늘어난 자치구는 대규모 택지 개발과 입주가 이뤄진 강동구와 영등포구 등 두 곳밖에 없었다.

    태 의원은 “서울 지역 부동산 가격 폭등과 경기 침체로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며 “주택 공급 확대와 세금 감면 등 서울시민을 지킬 수 있는 정책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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