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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시장과 싸우는 주택정책, 청년좌절 불러…시장 예측 가능해야”

    입력 : 2021.06.29 14:44

    [땅집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회사진기자단

    [땅집고] “일자리 구해도 폭등하는 집값에 청년들이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신의 기폭제가 됐던 부동산정책에 대해서는 ‘시장과 싸우는 주택정책’으로 청년들의 좌절을 불러왔다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내세웠다.

    윤 전 총장은 정치 선언문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주택정책 ▲탈원전 ▲현금성 지원 등 포퓰리즘 정책이 대표적인 실책이라고 꼬집었다. 윤 총장은 “정부의 부채 급증으로 변변한 일자리도 찾지 못한 청년세대들이 엄청난 미래 부채를 떠안았다”면서 “일자리를 구해도 폭등하는 집값에 청년들이 좌절했고, 이는 우리 사회를 인구절벽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의 주택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이 입안돼야 한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윤 전 총장은 출마선언 이후 기자단과의 질의응답에서 “집값은 내리겠다는 것이 목표가 돼서는 안 된다”라면서 “오르더라도 서서히, 내리더라도 서서히 내리도록 정책을 펼쳐 국민들이 주택시장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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