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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8개월 만에 1억 넘게 뛰었다

    입력 : 2021.06.28 10:29 | 수정 : 2021.06.28 11:27

    [땅집고]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8개월 만에 1억원 넘게 올랐다. 수도권 상위 20%에 포함되는 아파트 평균 가격은 ‘대출금지선(15억원)’에 근접한 14억원을 최초로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6월 수도권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7억1184만원으로, 지난달(6억9652만원)보다 1532만원 올라 7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KB국민은행이 해당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최고 가격이다.

    수도권 평균 아파트값은 2016년 10월 4억471만원으로 처음 4억원을 돌파한 뒤 2년 1개월 만인 2018년 11월(5억124만원) 5억원을 넘어섰고, 그 뒤로 1년 11개월 후인 지난해 10월(6억455만원) 6억원을 초과했다. 이후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뛰면서 8개월 만에 1억원 넘게 상승했다.

    수도권의 경우 상위 20%에 해당하는 5분위 아파트 평균가격이 최초로 14억원 이상인 14억1616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금지선인 15억원에 근접한 가격이다.

    [땅집고] 서울 강남구 대치 은마 아파트. / 조선DB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지난달보다 2000만원 올라 11억4283만원을, 전국 아파트값 평균은 이달 5억462만원으로 5억원을 돌파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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