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6.28 07:12 | 수정 : 2021.06.28 07:43
[땅집고]서울 암사동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까지 연결하는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 한강하저터널이 28일 개통한다.
서울시가 암사역과 별내역(경춘선)을 연결하는 서울 도시철도 8호선 연장(별내선)구간 중 강동구 암사동~구리시 토평동 구간 한강하저를 통과하는 1280m 터널을 28일 오후 3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암사역과 별내역(경춘선)을 연결하는 서울 도시철도 8호선 연장(별내선)구간 중 강동구 암사동~구리시 토평동 구간 한강하저를 통과하는 1280m 터널을 28일 오후 3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한강 하저를 통과하는 서울시 구간 도시철도는 ▲도시철도 5호선 광나루역~천호역 ▲마포역~여의나루역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서울숲역 ▲도시철도 8호선 연장구간이다. 이번에 개통하는 도시철도 8호선 연장 구간은 한강 하저를 통과하는 네 번째 구간이다.
도시철도 8호선 연장 구간은 현재 운행 중인 지하철 8호선 종점역인 암사역을 시작으로 한강 하부를 통과해 구리시 구간을 지나 남양주시 별내읍까지 1만2906㎞에 달한다. (경의중앙선) 별내역(경춘선) 등 환승정거장 2개소를 포함한 정거장 6개소가 설치된다. 총 사업비는 1조3403억원이다.
전체 6공구 중 암사동과 한강 하부를 지하로 통과해 구리시 토평동까지 연결하는 1~2공구(3.72㎞)는 서울시가 맡아 시행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5214억원으로 2023년 완공할 방침이다. 이달까지 6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별내선 한강하저터널은 상하행 분리터널로 2019년 12월 구리시 토평동에서 쉴드TBM 터널공법으로 터널 굴착공사를 착수해 9개월 만인 지난해 8월 하행선(강동구 암사동 방향)이 관통했다. 장비해체·이동 및 보수 후 지난해 12월 구리시 토평동에서 상행선(강동구 암사동 방향) 굴착공사가 시작돼 7개월 만인 이날 개통한다. 쉴드TBM 터널공법은 원통형 커터 날을 회전시켜 암반을 잘게 부숴 수평으로 굴진한 후 공장에서 제작한 콘크리트 구조물(세그먼트)을 조립해 터널을 시공하는 방법이다. 직경 7.66m, 길이 10.7m, 무게 392톤의 초대형 쉴드TBM 장비가 사용됐다.
김진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남양주시 별내에서 송파구 잠실까지 이동 시간이 27분으로 기존 도시철도 노선 이용 때보다 약 17분 단축된다”며 “남양주시 별내와 구리시를 강동구 암사동과 바로 연결해 수도권 동북부 지역 주민의 강남권 접근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