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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국대사관, 50년 머문 광화문 떠나 용산으로 이전

    입력 : 2021.06.24 11:32 | 수정 : 2021.06.24 11:36

    [땅집고] 주한 미국 대사관이 서울 광화문 앞 청사를 떠나 용산공원에 새롭게 자리잡는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용산동1가 1-5번지 일원 주한미대사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땅집고] 용산에 위치할 주한미대사관 투시도./서울시
    이전 대상지는 과거 용산미군기지 내 캠프코이너 부지 일부로 용산공원 북측이다. 이 땅은 2005년 양국 정부가 체결한 주한미대사관 청사 이전에 관한 양해각서와 후속 체결된 부지교환합의서에 따라 미국 정부가 소유하고 있다.

    계획안에는 대상지 용도지역을 기존 녹지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고 용적률 200% 이하, 높이 55m 이하, 최고 12층으로 짓는 건축물 관련 내용이 담겼다. 건축허가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착공까지 2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011년 미국 정부와 맺은 주한미국대사관의 건축과 관련한 양해각서 내용에 따라 대사관 청사 이전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추진해왔다.
    [땅집고] 주한미국대사관 이전 대상지./서울시

    새 대사관이 지어지면 주한미국대사관은 1968년부터 50년 넘게 사용한 현 광화문 청사를 떠나게 된다.

    시는 대사관 이전이 마무리되면 외교부 소유인 기존 청사 부지를 활용해 광화문광장의 구조적 개선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40여 년간 추진돼온 주한미대사관 청사 이전의 밑그림이 마련됐다”며 “향후 용산공원과 잘 어우러진 새 대사관이 들어서며 양국 간의 우호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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