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6.23 10:22 | 수정 : 2021.06.23 16:13
[진짜 집값]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e편한세상신촌 59㎡ 15억2500만원
[땅집고]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e편한세상신촌’ 전용 59㎡가 지난달 7일 15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서대문구 59㎡ 주택 중 처음으로 주택담보대출 금지선인 15억원대를 돌파한 금액이다. 올해 1월까지만 해도 14억5000만원에 팔렸는데, 약 4개월여 만에 집값이 7500만원 뛰었다.
현재 강북권에서 25평대(전용 59㎡) 아파트가 15억원대에 실거래되고 있는 지역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종로구, 광진구다. 지난달 ‘e편한세상신촌’이 15억2500만원에 팔리면서 서대문구도 강북에서 6번째로 ‘15억 클럽’에 진입하게 됐다.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선 아파트 가격이 15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시중은행 대출이 전면 금지된다.
최근 서울에선 재건축·중저가 아파트와 지역에서 대장주로 꼽히는 신축 아파트가 지역 시세를 견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e편한세상신촌’은 최고 34층, 총 22개동, 1910가구 규모로 북아현뉴타운의 핵심 대단지로 꼽힌다. 2016년 입주한 신축 단지다. 걸어서 2~3분이면 지하철 2호선 아현역에 도착한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광화문·여의도 등 서울 강북권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하는 데 15~20분 정도 걸린다.
현재 온라인 부동산 중개사이트에 이 아파트 59㎡ 호가가 최고 16억원까지 올라 있다. 최근 주택 수요가 가장 몰리고 있는 84㎡의 경우 지난 2월 18억원 최고가에 실거래된 후 최고 19억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북아현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최고 실거래가보다 높은 금액에 매물 등록된 건들은 평지에 있으면서 비교적 아현역과 가까운 3~4단지 주택”이라며 “아직 최고가보다 낮은 금액 매물이 남이 있어 이들 주택부터 거래가 체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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