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6.17 09:36
[땅집고] 산업단지 인근 업무시설이 뚜렷하게 낮은 공실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전국의 오피스 공실률은 11.1%로 나타났다. 판교테크노밸리가 위치한 분당역세권 일대의 오피스 공실률은 2.2%로 전국 평균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조사됐다.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 인근 인계동 오피스 공실률 역시 3.23%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았다.
이처럼 낮은 공실률은 분양시장도 영향을 끼쳤다. 지난 4월 경기 부천시에서 분양한 지식산업센터 ‘레노부르크 부천’ 은 분양과 동시에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이 단지는 부천테크노파크를 비롯해 오정일반·서운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깝고 주안국가산업단지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단지 인근 업무시설은 교통이나 업무환경 등 각종 인프라가 이미 조성돼 있고, 산업 연계성이 우수해 기업체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수원시 영통구에서 분양한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영통’ 역시 분양 개시 이후 단기간에 모든 호실이 주인을 찾았다. 단지 바로 앞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과 인근에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캠퍼스가 위치했다.
이 가운데 금호건설은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판교 제2테크노밸리 판교IT센터’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연면적 3만8359.90㎡에 지하 4층~지상 6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다.
대창기업은 경기 시흥시 매화일반산업단지에서 ‘시흥매화 센트럴 M플렉스’ 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연면적 5만5761㎡에 지하 1층 ~ 지상 9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1차금속 제조업을 비롯해 ▲금속가공제품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전자 ▲전기장비 ▲의료장비 제조업 등의 업종 유치가 진행 중인 매화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아울러 판교테크노밸리 3배 규모에 달하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가 가까운 거리에 조성될 예정이어서, 관련 업종의 수요가 풍부하다./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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