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6.13 13:38
[땅집고] 서울 노후 아파트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주택공급 및 안전을 위한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실이 국회입법조사처로부터 받은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서울 아파트 총 2만4439동 중 사용승인일로부터 30년이 지난 아파트는 4124동으로 전체의 16.8%를 차지했다. 이어 ▲30~40년 3097동 ▲40~50년 854동 ▲50년 이상 173동 순이었다.
준공 30년을 넘긴 아파트 비율은 최근 5년 사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4.4% ▲2017년 16.6% ▲2018년 17.2% ▲2019년 16.8% ▲2020년 16.9% 순이었다.
지난해 기준 30년 넘은 아파트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노원구로, 총 615동이었다. 이어 ▲송파구 453동 ▲양천구 449동 ▲강남구 416동 ▲서초구 309동 등 순이었다. 50년 넘은 아파트는 용산이 74동으로 가장 많았고, 영등포구 31동, 중구 12동 등이었다.
태 의원은 “이번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에서, 서울 노후 아파트 대상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시급해졌다”라며 “주택공급 확대 차원 뿐만 아니라 시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할 과제”라는 지적을 내놨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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