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캘린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등 1만2931가구

[땅집고] 6월 셋째 주에는 전국 18개 단지, 총 1만 2931가구(일반분양 9415가구)가 분양한다.

부동산114는 2021년 6월 셋째 주에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1단지’, 경북 경산시 압량읍 ‘경산아이파크’ 등 18개 단지가 오는 6월 셋째 주 1순위 청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포함해 견본주택을 여는 곳은 대구 동구 용계동 ‘용계역푸르지오아츠베르, 경남 창원시 양덕동 ‘창원양덕롯데캐슬’, 강원 춘천시 근화동 ‘춘천파밀리에리버파크’ 등 6곳이다.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번지 일대에 ‘래미안원베일리’를 분양한다. 3.3㎡(1평)당 분양가가 5653만원으로 지금까지 서울에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비싸다. 25평(전용 59㎡) 기준 최고 14억25000만원이다. 그럼에도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60% 수준인데다 서울에 아파트 공급이 워낙 귀한 상황이어서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래미안원베일리’는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동, 총 2990가구 규모다. 이 중 224가구를 특별공급 없이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400m 거리에 있는 소위 ‘트리플 역세권’ 입지다. 예비청약자들 사이에선 당첨만 되면 앉은자리에서 시세차익 10억원은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래미안 원베일리’ 59㎡ 분양가가 12억6500만~14억2500만원인데, 주변 아파트 실거래가가 ▲아크로리버파크 26억8000만원 ▲래미안퍼스티지 26억2000만원 ▲반포센트럴자이 23억2500만원 등과 비교하면 ‘반값’ 수준인 데서 나온 말이다.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건설이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87-39번지 일대에서 ‘시티오씨엘1단지’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2층, 8개동, 총 1131가구 규모다. 시티오씨엘은 용현·학익동에 있던 초대형 공장부지를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부지 면적만 150만㎡로, 2025년까지 5조원 이상을 투자해 아파트 1만3149가구, 인구 3만3530가구가 거주하는 미니신도시를 만든다. 이번에 분양하는 1단지는 지난 3월 3단지에 이어 시티오씨엘에서 두 번째로 분양하는 아파트다. 단지에서 수인분당선 학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학익역에서 1개역 떨어진 송도역은 오는 2023년까지 KTX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한다. 학교는 용학초·용현중·인항고 등이 가깝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경북 경산시 압량읍 부적리 170번지 일대에서 ‘경산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총 977가구 규모로 짓는다. 단지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압량초·압량중이 있다. 추후 압량지구에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대구 2호선 영남대역으로 걸어서 30분, 버스로 15분 정도 걸린다. 자동차로는 경산IC, 화랑로 등 대구 전역을 잇는 도로망으로 진입 가능하다. 근처 영남대 상권을 비롯해 홈플러스 등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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