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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에서 4~5억에 살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

    입력 : 2021.06.07 06:43

    [땅집고] 서울 집값이 급등하면서 젊은 층 내 집 마련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올 3월 기준 서울 아파트 1채당 평균 매매가격은 10억 9900만원에 달하고, 강북 14개구만 놓고 봐도 8억660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조금 눈을 돌려보면 아직까지 비교적 저렴한 아파트도 있다.

    땅집고는 강서구에서 7억원 이하에 매입할 수 있는 아파트를 찾아봤다. 매매가격 7억원은 보유 현금 2억~3억원에 주택담보대출(LTV 40%)과 신용대출 1억원을 보태면 매입 가능한 수준이다. 1편은 4억원에 매입할 수 있는 아파트, 2편은 5억~7억원에 매입할 수 있는 아파트다.

    강서구는 9호선이나 5호선에서 멀지 않은 곳에 30가구 내외 소규모 아파트가 여럿 있다. 지하철을 타고 강남·종로·여의도 등 업무지구로 가기 쉬운 장점이 있다. 게다가 강서구 안에 마곡산업단지 등 일자리도 많다. 먼저 올 1~5월 서울 강서구에서 4억원 이상, 5억원 미만으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지하철역에서 1㎞ 이내에 있으면서 준공 20년이 넘지 않은 단지를 찾아봤다.

    9호선 라인 4억원대 아파트 : 여의도역 15분 만에 도달



    강서구 등촌동과 염창동에는 9호선 증미역과 등촌역이 있다. 역 인근에 4억원대 아파트가 자리잡고 있었다. 등촌역과 증미역에서 여의도역까지 환승 없이 13~15분이면 도착한다. 광화문·시청 등 도심 업무지구까지는 5호선이나 2호선으로 환승하면 30분 정도 걸린다.

    등촌역에서 260m 정도 떨어진 강서구 등촌동 ‘삼우지앤씨’(18가구) 84㎡(이하 전용면적)는 지난 2월 4억1000만원에 팔렸다. 증미역에서 400m 떨어진 ‘엠그린’(18가구) 59㎡는 지난 3월 4억원에 거래됐다. 이 일대 아파트들은 대형 상업시설이 가깝다. 단지에서 500m~1km 정도 떨어진 이마트나 홈플러스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5호선 라인 4억원대 아파트 : 대형 상업시설 도보 이용 가능



    강서구 방화동과 공항동에는 5호선 방화역, 개화산역, 송정역 등이 있다. 특히 송정역 인근에 4억원대 아파트가 몰려 있다. 송정역에서 여의도역까지 25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광화문역까지는 40분 정도 걸린다. 이 지역은 같은 5호선 라인인 방화동 일대보다 조금 더 외곽이지만, 9호선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9호선 공항시장역을 이용하면 신논현역까지 환승없이 53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

    송정역 인근 4억원대 아파트들은 역에서 300m 이내에 있다. 강서구 공항동 ‘발쿠치네하우스’(45가구)는 지난해 준공한 신축 단지로 송정역에서 240m 정도 떨어져 있다. 48㎡가 지난 2월 4억4450만원에 거래됐다. 송정역에서 100m 떨어진 ‘송정제이빌’(38가구) 79㎡와 200m 떨어진 ‘청성스카이’(19가구) 83㎡는 지난달 각각 4억9500만원에 팔렸다. 두 단지는 롯데몰 김포공항점에서 700~800m 정도 떨어져 있어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화곡동~내발산동 일대 : 5호선 라인따라 4억원대 아파트 밀집



    강서구 화곡동~내발산동 일대에서는 5호선 역 주변에서 4억원대 아파트를 쉽게 찾을 수 있다. 5호선 신정역~까치산역~화곡역~우장산역~발산역 인근이다. 화곡역 기준으로 종로·여의도 업무지구까지 30분 이내다. 여의도역까지 17분, 광화문역까지 30분 정도면 이동할 수 있다. 다만 강남까지는 1시간 이상 걸린다.

    지하철역 기준으로 화곡역·우장산역 인근에 4억원대 매입 가능한 아파트가 밀집해 있다. 화곡역에서 450m 정도 떨어진 강서구 화곡동 ‘스위트드림’(42가구) 49㎡는 지난 4월 4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2019년 준공한 단지로 일대에서 가장 신축 단지다.

    우장산역에서 150m 정도 떨어진 강서구 화곡동 ‘태승훼미리’(64가구) 77㎡는 지난 3월 4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강서구 내발산동 ‘한서3차’(14가구) 83㎡는 지난 4월 4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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