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6.03 11:45 | 수정 : 2021.06.03 14:13
[땅집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김포한강선)과 관련 3일 오후 경기 김포시 전·현직 국회의원 3명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와 김포시간 협의가 이뤄질 경우 5호선 연장 성사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날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 국민의힘 소속 홍철호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협의를 위한 긴급 회동을 가지기로 했다. 이는 오세훈 시장이 5월 21일 홍철호 전 의원과 만나 서울시가 서울지하철 5호선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지 13일만이다.
만약 이번에 서울시와 김포시가 5호선 연장에 관한 합의에 도달하면,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안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여당 관계자는 “2018년 12월 3기 신도시 개발 계획 발표 당시 5호선 김포 연장(한강선)도 같이 발표가 됐었지만, 서울시와 김포시 간 이견으로 무산된 바 있다”면서 “서울시와 김포시가 원만하게 합의한다면 국토부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5호선 연장안을 포함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당초 5호선 김포연장안 추진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됐던 건설폐기물처리장(건폐장) 이전 문제가 이번에도 발목을 잡을 것인지도 관건이다. 오 시장은 “건폐처리시설은 사기업이기 때문에 진행 과정에 있어서 협의의 대상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며 “진행 과정에 따라 별도 협의를 추진할 수도 있어 미리 전제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건폐장 이전을 김포한강선 협의의 전제조건으로 삼지 않을 것”고 했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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