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6.02 11:25 | 수정 : 2021.06.02 14:03
[땅집고]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 계양 신도시의 지구계획이 수립됐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인천계양 신도시에 대한 지구계획을 승인한다고 2일 밝혔다. 인천계양 신도시는 지구면적 333만㎡, 주택 1만 7000여가구가 들어설 에정이다.
인천계양 신도시는 지구계획 승인 이후 올 7월 공공분양주택 2개 단지, 1100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2023년 본 청약을 거쳐 2025년에 입주가 가능하다.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 인근으로 기존 도심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다.
인천계양 신도시에는 주택 1만 7000여가구, 인구 약3만 9000여명을 수용하게 된다. 전체 주택 중 35%인 6066가구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 공공분양주택은 2815가구다. 여의도공원 4배 크기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27%), 판교 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전체 면적의 22%) 등이 조성된다.
인천계양 신도시 내에서 전략적 개발이 필요한 지역은 창의적인 공간활용이 가능하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한다. 특히, S-BRT 등 교통 결절점에 위치한 중심거점지역은 주거·상업·자족 시설과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전체 면적의 22%를 차지하는 자족공간에는 ICT·디지털 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인천 D.N.A 혁신밸리와 상암 DMC, 마곡지구 등과 연계해 수도권 서부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입주 시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역교통개선대책을 2020년 모두 확정했다. 현재는 교통사업별 설계와 인허가 등 후속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인천계양은 김포공항역~계양지구~대장지구~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S-BRT(Super BRT)를 운영한다. S-BRT는 간선급행버스 일종으로 지하철 수준의 속도와 정시성을 갖춘 고급형 BRT다. S-BRT를 이용해 서울지하철 5·7·9호선, 공항철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 노선 등으로 원활한 연결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S-BRT에 대한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했고, 2025년 최초 입주에 맞춰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설계가 진행 중인 국도39호선(벌말로)과 경명대로를 확장해 도로 용량을 확보하고 도로 간 연계성을 개선한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전체적으로 2026년까지 마무리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인천계양 신도시 외 나머지 3기 신도시는 현재 지구계획 확정 절차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남양주왕숙·하남교산은 올해 7월쯤, 고양창릉·부천대장은 올해 10월쯤에 지구계획을 모두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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