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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갈매지구에 리테일 테라피 컨셉 '현대 마켓플레이스 스칸센' 상업시설 분양

    입력 : 2021.06.01 16:15

    [땅집고] '현대 마켓플레이스 스칸센' 조감도.

    [땅집고] 이번 정부 들어 주택 시장을 겨냥한 규제책이 점점 강화하자 수익형 부동산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7·10대책에서 나온 주택 단기 매매자 및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이번달부터 시행될 예정이라, 대체 투자 상품을 찾으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거래량은 총 8만633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8만6097건) 대비 238건 증가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아파트는 42만4062건에서 32만5854건으로 무려 9만8208건 감소했다.

    수익형 부동산 상품 중에는 상업시설이 고정 수요가 비교적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가 추가 규제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상업시설은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이 덜하는 데다가 시중 은행의 금융상품 대비 기대 수익률이 높아 투자자들의 주목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리테일 테라피’를 도입한 상업시설이 인기다. 리테일 테라피란 쇼핑을 통한 힐링을 일컫는 말로, 지난 2월 오픈한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이 대표적인 사업지로 꼽힌다. 더현대성루은 실내 정원인 ‘사운즈 포레스트’, 12m 높이의 인공 폭포 ‘워터폴 가든' 등 자연 친화 공간을 조성한 결과 오픈 직후 평균 방문자수가 평일 4만~5만명, 주말 8만~9만명에 달했다. 개점 일주일만에 약 370억원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분양에 나선 경기 구리시 갈매지구 자족유통용지 A·B그룹 용지 ‘현대 마켓플레이스 스칸센’도 리테일 테라피를 도입한 상업시설로 꼽힌다. 현대건설이 책임 시공하는 지식산업센터 ‘현대 클러스터 갈매역 스칸센알토’,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갈매역 스칸센’과 함께 복합 사무주거단지를 구성하는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이다. 현재 단지내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 입점이 확정된 후 추가 키 테넌트를 유치하고 있다.

    ‘현대 마켓플레이스 스칸센’은 방문객들이 쇼핑을 하면서 자연 속에 있는 것 같은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형형색색의 꽃들을 포함하는 ‘어반가든 플레이스’를 조성, ‘북유럽 네이처 스트리트몰’ 컨셉으로 짓는다. 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텔 건물 사이에 있는 중정을 녹지공간으로 활용하며, 다양한 조명을 배치해 야경도 갖출 예정이다.

    같은 건물 지식산업센터·오피스텔의 고정수요 860실을 비롯해 인근 지식산업센터 총 1972실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주변 갈매지구·별내지구·신내3지구 등에서 비롯한 3만5000여가구 규모 배후수요도 갖췄다. 경춘선 갈매역·별내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며, 세종포천고속도로·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가 가까워 인근 서울 중랑구 및 남양주 광역 수요도 흡수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제로 금리 기조로 인한 유동성이 역대 최대 규모인 상황에서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피하기 위한 유동 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유입될 것“이라며 “리테일 테라피 등 새로운 쇼핑 모델을 제시해 투자자들을 유치하려는 상업시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현대 마켓플레이스 스칸센’ 견본주택은 경기 구리시 교문동 259-10(교문사거리)에 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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