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6.01 10:41 | 수정 : 2021.06.01 10:46
[땅집고] 아파트 전세보증금이 계속해서 오르면서 전세난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오피스텔 전세금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1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4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전세금은 1억6703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오피스텔 평균 가격을 조사하기 시작한 2018년 1월 이래로 가장 높은 금액이다.
최근 1년여 동안 오피스텔 전세금은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오피스텔 조사 대상이 신표본으로 바뀌기 전인 지난해 4월 1억4188만6000만원이었는데, 2개월 연속 올라 6월에는 1억4192만9000만원이었다. 이후 신표본으로 조사 대상이 바뀐 후에는 지난해 7월 1억6352만5000원을에서 올해 4월 1억6703만1000원으로 9개월 연속 올랐다.
신표본으로 바뀐 뒤 전국에서 오피스텔 평균 전세금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경기도였다. 올해 4월 1억7127만4000원으로, 지난해 7월(1억6581만8000원) 대비 3.29% 증가했다. 이어 ▲울산 3.12% ▲대전 2.86% ▲대구 2.5% ▲세종 2.26% 등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아파트 전세보증금이 상승하면서 전셋집을 구하기 힘들어지자 오피스텔 전세금도 따라서 오른 것으로 보인다”라며 “오피스텔이 주택 수에 포함돼 대출 규제 등을 적용받게 된 이후로 오피스텔 매매 수요가 떨어졌는데, 이 때문에 역전세 현상이 나타난 단지들도 늘었다”라고 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아파트 전세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 오피스텔 전세 수요 및 전세금 상승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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