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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 노선에 왕십리역·의왕역 추가 사실상 확정

    입력 : 2021.05.26 18:12

    [땅집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도. /조선DB

    [땅집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에 서울 왕십리역과 경기 의왕역을 추가하는 방안이 사실상 확정됐다. GTX-C는 양주 덕정역에서 삼성역을 거쳐 수원역까지 남북으로 관통하는 74.8㎞ 노선이다. 사업비는 4조3857억원으로 추산된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TX-C노선 민간사업자 선정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GS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신규역으로 왕십리역과 의왕역을 추가하는 방안을 포함했다. 다만 왕십리역은 3개 컨소시엄 모두 제안서에 포함했지만, 의왕역은 2개 컨소시엄만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곳도 추후 의왕역 신설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사실상 의왕역도 포함된 셈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GTX-C노선 민자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수원역 ▲금정역 ▲정부과천청사역 ▲양재역 ▲삼성역 ▲청량리역 ▲광운대역 ▲창동역 ▲의정부역 ▲덕정역 등 10개역을 확정했다.

    입찰제안서를 받으면서 사업자가 최대 3개 역사를 추가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서울 성동구(왕십리역), 안양시(인덕원역), 의왕시(의왕역), 동두천시(동두천역)가 신설역을 두고 경합을 벌였는데, 왕십리역과 의왕역이 반영된 것이다.

    우선 3개 컨소시엄 모두 왕십리역 추가 방안을 제시했다. 왕십리역은 서울 2호선과 5호선, 경의중앙선이 정차하고 서울 강남과 경기 판교신도시 등 동남권을 잇는 수인분당선이 지난다. 왕십리역에 GTX-C가 정차하면 경기 북부에서 서울 주요 지역으로 환승하기가 수월해 GTX-C노선 수혜 지역 주민들이 강력히 원했다.

    의왕역은 3개 컨소시엄 중 2곳이 신설을 제안했다. 의왕시는 인구 16만명을 돌파했지만, 지역 내 지하철역이 1호선 의왕역 밖에 없고 서울 연결 도로 역시 영동고속도로 밖에 없다. 현재 의왕역 하루 평균 이용객은 1만여명이다. 앞으로 역주변 의왕테크노파크와 군포첨단산업단지에 종사자가 3만명 이상 추가된다는 점에서 의왕역 신설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입찰제안서에 의왕역을 포함하지 않은 A컨소시엄 관계자는 “제안서에 의왕역 신설안을 직접 넣지는 않았지만, 추후 (의왕역 신설) 반영 가능하다는 항목은 포함했다”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국토부와의 협상이 끝나야 신설역 건설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인덕원역도 3개 컨소시엄 입찰제안서에 포함됐지만, 업계에선 왕십리이나 의왕역과 달리 역을 추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인덕원역에는 복선전철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선이 건설 중인데 설계 변경, 노선 간 공정 간섭 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는 것. 역시 신설역 후보로 떠올랐던 안산 상록수역은 포스코건설만 제안서에 포함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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