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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호재에 '금천구 최고가' 등극하긴 했는데…

    입력 : 2021.05.24 05:43

    [땅집고] 서울 금천구의 랜드마크 아파트인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84㎡(이하 전용면적)가 지난 3월 13억6500만원에 팔려 금천구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2017년만 해도 6억원대였던 이 아파트는 5년만에 2배 이상 급등했다. 2024년 개통 예정인 전철 신안산선이 집값을 올린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땅집고] 서울 금천구 독산동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 아파트. /전현희 기자

    2010년 옛 도하부대 이전 터에 건설한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3개 단지, 총 3271가구다. 전철 1호선 금천구청역이 걸어서 3분쯤 걸리는 역세권이다. 금천구에서 유일하게 상업·편의시설을 고루 갖춘 대단지로 꼽힌다. 3차 단지 내 상가에 롯데마트가 있다. 단지에서200m쯤 떨어진 곳에 대형 병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금천구청, 경찰서, 소방서도 가깝다.

    2024년 개통 목표로 추진 중인 신안산선 호재가 이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정작 이 아파트에서 신안산선을 이용하기는 쉽지 않다. 신안산선이 정차할 신독산역과 시흥사거리역 중간쯤에 있어 걸어가려면 15~20분 정도 걸린다. 역까지 이동시간을 포함하면 신안산선을 타고 여의도까지 30분 이상 걸린다. 기존 1호선 독산역을 이용해 5호선으로 갈아타 여의도역까지 가는 시간(25분)이 오히려 더 짧다.

    [땅집고]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 아파트 주변 교통 지도./전현희 기자

    금천구에는 대형 마트까지 갖춘 대단지 아파트가 귀해 앞으로로 이 아파트가 이른바 대장주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부동산 전문가는 “교통망이 계속 개선돼 현재 1호선 교통 혼잡도가 줄고, 도심까지 이동시간도 단축될 것”이라며 “금천구에 대단지 아파트가 드물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시세를 계속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전현희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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