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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도심 천지개벽…공원 9개 아파트숲 들어선다

    입력 : 2021.05.18 09:28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지구에 짓는 도심 속 미니신도시 ‘시티오씨엘’(CITY O CIEL)이 3단지에 이어 1단지를 이달에 분양한다. 시티오씨엘은 OCI(옛 동양제철화학) 인천공장과 주변 땅 154만여㎡를 묶어 주거·업무·상업·문화시설 등이 복합된 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아파트만 총 9개 단지, 1만3000여가구가 들어선다.

    시티오씨엘 1단지는 지상 최고 42층 8동 1131가구다. 전용면적 기준 주택형은 59~126㎡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 분양 물량의 88%여서 실수요자 관심이 크다. OCI 계열사인 DCRE가 시행하고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짓는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사업 부지 전경(위쪽)과 1단지 완공 후 예상 모습(아래쪽). 옛 OCI 공장 부지 150여만㎡를 아파트 1만3000여가구가 들어서는 미니신도시로 개발한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DCRE

    ◇여의도공원 1.5배 ‘그랜드파크’ 조성

    시티오씨엘은 일종의 민간 신도시인 도시개발사업지구여서 아파트만 짓는 것이 아니다. 전체 부지 면적의 48%에 공원과 녹지, 문화·상업시설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다. 지구 안에 문화공원 6곳, 근린공원 2곳, 어린이공원 1곳 등 총 9개 공원이 들어선다. DCRE 관계자는 “지구 안에 들어서는 ‘그랜드파크’는 서울 여의도공원의 1.5배(약 37만㎡)에 달한다”면서 “축구장과 야구장, 농구장, 야영장 등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각종 체육시설과 편의시설을 대거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문화시설로는 ‘인천 뮤지엄파크’가 대표적이다. 전철 수인분당선 학익역을 중심으로 조성할 축구장 10배 크기 중심상업용지(7만여㎡)에는 다양한 쇼핑·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바이오·금융 전문산업단지인 창조혁신단지도 지구 내 조성될 예정이다. 용현초등학교, 용현중학교, 인항고등학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다. 사업부지에 추가로 학교 용지가 예정돼 있다.


    ◇단지에서 500m 거리에 학익역 개통

    시티오씨엘 최대 강점 중 하나는 교통망이다. 개통 예정인 수인분당선 학익역이 시티오씨엘 1단지에서 500m 떨어져 있는 역세권이다. 입주와 함께 전철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다른 신도시처럼 입주 후 수년간 교통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수인분당선을 이용하면 인천 전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환승하면 경기 남부 주요 도시와 서울까지 연결된다. 전철 경인선과 수도권 지하철 4호선, 인천 지하철 1호선 등으로 갈아탈 수 있다. 학익역에서 1개역 떨어진 송도역은 KTX(고속철도)가 정차하는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 2월 분양한 시티오씨엘 3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인근 용마루구역1블록에서 지난 11일 분양한 ‘용현자이 크레스트’ 역시 평균 26.9대 1의 청약 경쟁률로 1순위에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DCRE 관계자는 “시티오씨엘은 웬만한 중소 신도시보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도로와 학교, 공원녹지는 물론 각종 편의시설을 제대로 갖추기 때문에 예비 청약자들의 기대감이 크다”면서 “도시개발지구에 짓는 아파트는 입주 후 지역 내 집값을 선도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에도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모델하우스는 이달 하순에 인천 미추홀구 경인방송 인근 아암대로 287번길 7 일대에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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