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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는커녕…文정부 들어 집값 2배 뛴 지역 수두룩

    입력 : 2021.05.10 11:48 | 수정 : 2021.05.10 13:54

    [땅집고] 문재인 정부 들어 4년간 25회에 걸친 부동산 대책이 나왔지만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집값이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각 조사기관에 따르면 서울의 4년 간 집값 상승률이 한국부동산원 기준으로 15%, KB국민은행 기준으로는 35%에 달했다. 단지별 실거래 사례에서도 지난 4년간 서울에서 집값이 2배 이상 뛴 아파트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땅집고] 문재인 대통령 취임 때인 2017년 7억원대에서 시작해 현재 매매 실거래가격이 15억원대에 이른 잠실 신천동 '파크리오'. / 카카오맵

    10일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조사 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집값은 문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4년간 10.75%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5.39%, 경기도와 인천이 각각 18.48%, 14.76%씩 올라 수도권 전체로는 17%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마포구가 20.6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구 19.55% ▲영등포구 19.02% ▲용산구 18.59% ▲성동구 18.73% ▲강남구 18.10% ▲강동구 18.01% 순이었다.

    경기에서는 수원 영통구가 42.60%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뒤이어 ▲용인 수지구(41.83%) ▲구리시(40.82%) ▲광명시(36.48%) ▲성남 분당구(33.06%) ▲용인 기흥구(33.58%)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27.46%)와 서구(15.26%)의 상승률이 높았다.

    지방은 전체적으로 5.36% 올랐다. 세종시가 47.5%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광역시에서는 ▲대전(32.16%) ▲대구(17.87%) ▲광주(9.50%) ▲부산(7.82%) 순으로 올랐다. 울산(-0.37%)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집값이 내렸다.

    민간조사기관인 KB국민은행 통계는 상승률이 더 높았다. 같은기간 서울의 집값은 34.95% 올라 정부 승인통계인 부동산원 조사보다 2배 이상 높았다. KB 통계에서는 노원구 집값이 지난 4년여간 52.09% 올라 서울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영등포구 48.04% ▲양천구 46.21% ▲송파구 44.49% 순으로 집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강남권에서는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84㎡(이하 전용면적)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당일인 2017년 5월 10일 9억7000만원(16층)에 거래됐는데 지난달 16일 20억원(2층)에 손바뀜해 2배 이상 가격이 올랐다.

    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 3차 58㎡는 2017년 5월 10일 3억4500만원(5층)에서 지난달 24일 8억3500만원(12층)에 팔려 약 2.4배 올랐다. /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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