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4.30 09:29
[땅집고] 서울 서초구 양재동 KCTC(양재물류센터) 부지에 데이터 센터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9일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개최해 서초구 양재동 224번지 R&D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 변경안(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을 수정가결했다.
서울시는 29일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개최해 서초구 양재동 224번지 R&D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 변경안(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을 수정가결했다.
사업지인 양재 물류센터 부지는 서울시 R&D 지침(양재유통업무설비 개발 지침)이 수립된 곳이다. 시는 양재·우면 일대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R&D 혁신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2016년 8월 ‘양재 Tech+City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현재 도시계획시설인 유통업무설비를 해제하고 복합개발을 통해 R&D 연구공간 및 지원시설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곳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되, 용적률 399%(지하4층~지상9층) 규모의 R&D 데이터센터와 업무시설 등 복합건축물이 들어올 수 있게 세부개발계획을 결정했다.
아울러 다양한 업무공간을 조성해 향후 R&D 기업 임대 및 R&D 생태계 관리·운영에 활용된다. 시 R&D 지침에 따라 시세의 80%로 공급되는 저렴한 연구공간(3701㎡)과 시설해제 따른 공공기여로 지상 5층 규모의 별도 업무공간(6196㎡)이 확보된다. 건축 인·허가를 거쳐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주민 제안에 따라 추진됐다. 데이터센터는 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필수 기반시설로 그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양재 R&D 지침에 따라 민간 소유 유통업무설비 부지를 R&D 용도로 기능 전환하는 것은 본 KCTC 부지가 첫 사례”라며 “이번 결정이 양재·우면 일대 AI, 빅데이터 등 데이터 관련 전후방산업의 입주를 선도하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해 향후 인접 민간부지의 R&D 전환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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