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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까지 70분→45분…"9호선 뚫린다" 축제 분위기

    입력 : 2021.04.29 04:18

    [제4차 국가철도망 집중점검] ⑤ 강동~남양주선에 고덕·하남·남양주 ‘환호’

    [땅집고] 강동~남양주선(서울9호선) 추가연장선 예상도./손희문 기자

    [땅집고]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고덕강일지구, 경기 하남시를 거쳐 남양주까지 연결하는 서울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9호선 연장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됐다. 향후 하남, 남양주시에서 서울 강동·강남구 등 주요 지역까지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고덕강일지구를 비롯한 수도권 동남·동북권 지역 주민 기대감도 커지고 있고, 전철 주변 지역 부동산 시장도 강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2일 “서울 강동에서 시작해 하남시를 거쳐 남양주를 잇는 9호선 연장선을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 현재 9호선 종착역인 고덕동 강일지구(4단계 연장 진행 중)로부터 추가로 연장해 하남 미사신도시를 거쳐 남양주 왕숙신도시까지 잇는 5단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말에는 국토부의 수도권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통해 진접선(서울 지하철 4호선 연장선까지 연결이 확정됐다. 이번에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향후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하철 9호선은 서울 강서구 개화역에서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역까지 총 38개역 40.km 구간을 잇고 있다. 4단계 구간 확장 사업은 2027년말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기존 종착역인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길동생태공원 ▲신명일역 ▲고덕역(5호선 환승역) ▲고덕강일1지구를 잇는다.

    국토부가 추가 연장을 밝힌 5단계 연장구간은 최종적으로 4단계 구간 종점인 고덕강일1지구에서 하남 미사 신도시와 남양주 왕숙 지구를 거쳐 풍양역(4호선 연장·진접선)까지 노선을 확장한다. 서울시는 2025년 착공, 2028~2029년 개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된 4차 철도망 계획안에는 구체적인 정차역은 확정하지 않았다. 구체적인 노선은 향후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통해 확정된다.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미사강변도시, 남양주 주민들은 ‘숙원사업’으로 여겼던 9호선 연장이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된 것을 반기고 있다. 9호선 고덕역이 개통하면 2호선 종합운동장역으로 곧장 닿을 수 있어 강남 출퇴근 시간이 최소 10~20분 단축될 전망이다. 여의도까지 이동 시간도 10여분 단축된다. 9호선 연장선을 통하면 향후 왕숙1지구에서 강남역까지 70분 가량 걸리던 이동시간이 45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남양주 왕숙신도시에서 강동구까지 이동시간은 64분에서 14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어느 정도 예상됐던 사안이어서 9호선 연장에 따른 수혜 아파트 단지의 집값은 이미 강세다. 고덕역 초역세권 단지인 서울 강동구 ‘명일신동아’ 전용 81㎡는 지난 3월 14억 9000만원(10층), 113㎡는 지난 2월 16억5000만원(6층)에 손바뀜하며 각각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온라인 부동산 중개사이트에 81㎡가 16억~16억5000만원, 113㎡는 17억5000만원에 각각 매물로 등록돼 있다. 미사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미사강변골든센트로’ 84㎡는 지난 1월 최초로 10억원을 돌파한 후, 2월 10억9800만원에 팔렸다. 이달 기준 호가는 최고 12억원까지 올랐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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