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4.23 14:34 | 수정 : 2021.04.23 14:47
[땅집고] 경기 성남시 분당구 평균 전세금이 지난달 과천시를 앞지르고 경기도에서 가장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분당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금은 2647만6000원으로 작년 3월보다 730만2000원(38.1%) 올랐다. 반면 지난달 과천시의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금은 2636만2000원으로, 1년 전보다 52만3000원(1.9%) 하락했다. 이로써 과천시는 경기도 전세금 1위 자리를 4년 10개월 만에 내줬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는 강남으로 이동하기 편리한 교통을 갖춘 데다 판교를 중심으로 IT업계 고소득 근로자들이 증가하며 전세금이 고공 행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장미마을(동부) 전용 84㎡는 지난해 3월 4억7000만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지만, 지난 달에는 7억8000만원으로 1년간 3억1000만원(66.0%) 치솟았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산운마을4단지(건영캐스빌) 전용 84㎡도 작년 3월 5억6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으나 지난 달 8억원에 거래돼 1년 만에 2억4000만원 올랐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5단지 전용 84㎡도 지난 해 3월 6억3000만원에서 지난달 8억5000만원으로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반면 과천은 최근 몇 년간 아파트 청약을 위한 이주 수요가 몰리며 전세금이 치솟았지만, 올해 들어 입주 물량 급증으로 전세 시장이 안정화하고 있다. 경기 과천시 원문동 래미안슈르 전용 116㎡는 지난해 3월 9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지만, 지난달 8억9250만원에 전세 거래되며 1년 새 5750만원 하락했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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