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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용산 산호아파트, 35층 주상복합으로 재건축한다

    입력 : 2021.04.16 16:47 | 수정 : 2021.04.16 16:49

    [땅집고] 서울 용산구 산호아파트 재건축 사업지 위치도. /서울시

    [땅집고] 서울 용산구 산호아파트가 35층 주상복합 아파트로 다시 태어난다.

    16일 서울시는 전날 개최한 제6차 건축위원회에서 용산구 원효로4가 118-16번지 일대 용산구 산호아파트 재건축사업 특별건축구역 건축계획안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하 3층~지상35층 총 647가구(임대 73가구, 분양 574가구) 규모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산호아파트는 원효대교 북서측에 있어 강변북로와 가깝고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반경 2㎞ 이내에 경의중앙선 용산역, 5호선 마포·공덕역이 있으며 용산국제업무지구도 가깝다.

    이 같은 입지적 특수성을 감안해 서울시는 공공건축가를 투입해 산호아파트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 특별건축구역은 주변과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물을 짓기 위해 건축법에 따라 지정하는 구역을 뜻한다. 이 구역은 기존에 획일화된 한강변 공동주택 디자인과 달리 넓은 조망권을 확보해 도심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 단지는 한강변 역사문화특화경관지구라는 점을 고려해 한강 쪽 전면부에는 6층짜리 저층 건물을 배치하고, 단지 최상층에 외부인들이 드나들 수 있는 공공 커뮤니티 시설 '스카이 북카페'를 배치할 예정이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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