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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억 껑충…박형준 당선에 부산 재건축 단지 폭등

    입력 : 2021.04.13 16:41 | 수정 : 2021.04.13 16:47

    [땅집고] 부산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아파트 전경. /김동환 기자

    [땅집고] 부산지역 재건축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새로운 시장의 취임으로 재건축 추진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의하면 부산 내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타운’ 전용 84.83㎡은 지난 2월 15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월 평균 거래가격 대비 7억원이상 오른 가격이다.

    해운대구 우동 ‘경남마리나아파트’ 전용 84.93㎡ 주택형 7층은 지난달 18일 17억원에 거래되면서 직전 거래 대비 10억원 가까이 오른 가격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직전거래가격은 지난해 12월 거래된 7억5600만원이다. 지난해 6월 기록한 최고가격인 9억2000만원과 비교해도 8억 가까이 가격이 뛰었다.

    부산지역 부동산관계자들은 재건축 단지의 가격이 뛰는 배경으로 박형준 부산시장의 취임을 꼽았다. 박 시장은 선거기간 동안 재개발·재건축 기간단축과 구축아파트 리모델링 지원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새 시장 취임을 앞두고 그 기대감이 가격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부산지역 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부산은 선거가 다가오면서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높아진 상태”라면서 “특히 바다 조망이 가능한 재건축 단지는 가격 상승을 기대한 집주인들이 계약을 취소하거나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어, 집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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