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국가산업단지 '한성필하우스' 분양 전환

[땅집고]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군산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한성필하우스’가 분양 전환에 나선다. 2012년 임대 아파트로 입주를 시작했다.

이 단지 아파트 분양 전환 대상 537가구는 전 가구가 59㎡이하의 소형 아파트다. 전용면적 별로는 ▲35㎡ 4가구 ▲59㎡ A타입 465가구 ▲59㎡ B타입 17가구 ▲59㎡ C 51가구로 구성됐다. 공시가격 1억원 미만 소형아파트로 취득세 중과 대상에서 배제돼 세금 부담이 적고, 매각시에도 공시가격 1억원 이하일 경우 양도세 중과 면제가 가능하다. 2년간 임대료 선지급, 인테리어 비용도 지원한다.

이 단지는 작년 12월 새만금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동서대로가 개통해 교통망이 우수한 편이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내 두산인프라코어, 타타대우, 페이퍼코리아, 대림C&S, 대상, 세아제강 등 기업들이 가깝다.

주변에 개발 호재도 많다. 정부는 우선 2024년까지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스마트 그린산단과 그린수소 복합단지를 조성해 새만금을 에너지 자립형 도시 모델로 만들기로 했다. 핵심 기반시설 구축도 서둘러 2028년까지 새만금 신공항을, 2030년까지 신항만을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 공사는 오는 2024년 완료할 계획이다.

정부는 2단계 계획을 통해 용지 개발을 78% 가량 끝내고, 이후 10년 단위 계획을 통해 새만금을 2050년까지 인구 27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그린 뉴딜 및 신산업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지 서측으로 직선거리 5km 거리에 비응항이 있고, 세계 최대 길이로 기네스에 등재된 새만금 방조제가 시작된다. 주변에는 관광지로 잘 알려진 선유도, 진포해양테마공원, 동국사, 내소사, 변산반도, 소노벨 변산 오션플레이, 휘목 아트타운 미술관, 격포해수욕장 등이 1시간 이내 거리에 있다. 이와 더불어 개장한 국내 최대 규모(120ha)로 알려진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으로 군산 군산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 단지 분양 회사 관계자는 “관광명소로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바다가 보이는 아파트로 세컨하우스으로 활용도 가능하다”고 했다. /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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