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3.31 09:40
[땅집고]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오는 4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청강리 35-1번지 일대에서 ‘기장역 엘크루 더퍼스트’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2개동, 전용면적 58~154㎡ 총 219가구 규모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주택 위주로 구성한다.
‘기장역 엘크루 더퍼스트’는 부산 동해선 기장역까지 걸어서 1~2분만에 도착한다. 단지 조성과 함께 신설하는 도로를 이용하면 기장역을 통해 오시리아 관광단지 및 센텀시티 방향으로 이동도 수월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동해고속도로를 통해 해운대 신도시 및 울산에 도착할 수 있으며, 부산외곽순환 고속도로를 통해 서부산·양산·김해·창원 등 타지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현재 개발이 한창인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지하철역 한 정거장이면 도착한다. 기장읍 일대 366만여㎡에 들어서는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총사업비만 6조원에 이르며 테마파크·아쿠아월드·롯데아울렛·이케아 등 34개 시설 가운데 32개 시설에 대한 투자 유치가 마무리됐다. 이 중 22개 시설은 이미 운영 중이거나 공사 중이다. 앵커시설인 테마파크는 오는 8월 들어설 예정이다. 테마파크가 문을 열면 연간 방문객만 2000만명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이 밖에도 기장군이 3197억원을 투입해 기장군 장안읍에 조성 중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는 147만8772㎡ 용지에 원자력 비발전 분야 방사선기술(RT) 산업의 집적화 단지를 조성한다. 산업단지가 완공하면 2조11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만1210명에 이르는 고용 유발 효과가 날 전망이다. 2014년 4월 착공해 올해 말 산업단지 전체 준공이 목표다. 현재 1단계 연관 산업 용지 50필지가 분양 중이다.
기장군에는 문화시설도 잇달아 들어설 예정이다. 장안읍에 들어서는 부산영화촬영소는 24만9490㎡ 용지에 영화진흥위원회가 660억원을 투입해 대형 촬영스튜디오 3개동, 제작 지원 시설, 아트워크 시설, 디지털 후반 작업 시설, 야외촬영 지원 시설 등을 짓는 사업으로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또 930억원을 투입해 조성하고 있는 기장도예관광힐링촌 내에는 안데르센 동화마을도 들어선다. 가족 단위 체험 관광지로 조성되며 2022년 준공 예정이다.
‘기장역 엘크루 더퍼스트’는 26층 고층으로 건설된다. 기장읍 중심지역에선 고층 건물 건설이 쉽지 않기 때문에 고층 아파트인 ‘기장역 엘크루 더퍼스트’가 이 일대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점쳐진다. 기장군 구도심에 들어서는 만큼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진 편이다. 기장군청·기장시장·메가마트 등 편의시설들을 비롯해 기장체육관·현대공원·새마을 어린이공원·무궁화공원 등 다수 공원이 단지 근처에 있다.
단지 내 테라스동 일부 가구에는 가구별 테라스 및 복층형 구조를 적용해 개방감과 공간활용도를 높인다. 입주민 자녀들을 위한 놀이공간인 플레이가든과 숲속놀이터를 비롯한 단지내 산책로 등 다양한 커뮤니티도 마련한다.
분양회사 관계자는 “‘기장역 엘크루 더퍼스트’는 기장읍 내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고층 아파트인 만큼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기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인 데다가 인근 오시리아 관광단지와의 연계를 통한 미래가치까지 갖추고 있어 본격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했다. ‘기장역 엘크루 더퍼스트’ 홍보관은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 608에 4월 개관할 예정이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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