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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 '강북판 코엑스'…지상 40층 북부역세권 개발계획 확정

    입력 : 2021.03.28 13:32 | 수정 : 2021.03.28 17:04

    [땅집고]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계획. /서울시

    [땅집고] 13년 넘게 표류한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화한다. 2026년까지 서울역 북쪽에 40층 규모 전시·호텔·판매·업무·주거 복합단지를 짓는다. 서울 강북 도심에 첫 대규모 컨벤션(MICE) 시설이 들어서는 것이어서 이 일대가 ‘강북판 코엑스’로 발전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서울시는 28일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계획안을 최종 확정하고 도시계획변경, 건축인허가 등 본격적인 개발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철도부지 소유자인 코레일, 사업자인 한화컨소시엄과 10개월에 걸친 사전 협상을 마무리한 결과다. 이번 계획안은 용도 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고, 상한 용적률을 800% 이하로 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단지는 서울역사 뒤 방치 중인 유휴 철도부지에 조성한다. 최고 40층 높이로 전시·호텔·판매·업무·주거 등 5개동 규모다. MICE 시설은 연면적 2만4404㎡ 규모로 20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 1개, 30인 이상 수용 가능한 중소회의실 15개, 2000㎡ 규모 전시실·연회장 등으로 구성한다. 호텔·판매·업무시설은 연면적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오피스텔(700실)은 연면적 30% 이내다.

    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와 도시관리계획 변경, 건축인허가 등을 마무리한 후 이르면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년 준공이 목표다.

    시는 이번 개발사업에서 나오는 공공기여 2200억여원을 활용해 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기반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로7017~북부역세권~서울역광장~서소문역사공원을 연결하는 보행로를 설치하고, 도시재생지역 안에 5880㎡ 규모 청파공원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과장은 “북부역세권이 지역 랜드마크로 탈바꿈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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